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매곡리에 위치한 우리꽃식물원의 사계절관 유리온실에는
우리나라 5개의 산을 미니어처로 만들어 높이별로 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총 580여 종을 식재하였다고 한다.
우리꽃식물원 유리온실에서는 현호색(玄胡索)을 비롯하여 복수초ㆍ삼지닥나무꽃ㆍ서향ㆍ수선화ㆍ앵초ㆍ
우산나물꽃ㆍ팥꽃나무꽃ㆍ홍천초 등 다양하고 화사한 꽃들을 만날 수 있다.
현호색(玄胡索)은 현호색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의 습한 그늘에서 자라며,
4월에 종달새의 머리깃과 닮은 5~10개의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핀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길며 1∼2회 3개씩 갈라지고,
지름 1~2cm의 덩이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자라며 겉은 희고 속은 황색이고 그 밑 부분에서 몇 개의 뿌리가 나온다.
복수초(福壽草)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아시아가 원산지이며,
산지나 숲 속에 분포하고 눈 사이에 피어난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눈색이꽃’이라고도 부른다.
이른 봄에 지름은 3~4cm 정도의 노란색 꽃이 피며 꽃잎의 색깔 때문에 '황금의 꽃'이라는 별명도 있으며,
잎은 어긋나고 깃털처럼 갈라지며 잎자루 밑에 녹색 턱잎이 있다.
삼지닥나무는 팥꽃나무과에 속하며 잎이 나오기 전에 회갈색 빛이 강한 껍질을 가진 나뭇가지에
겉은 연한 잿빛 털로 덮인 꽃이 수십 개씩 둥글게 모여서 나무 크기에 따라 수십 수백 개씩 매달린다.
삼지닥나무 키는 1~2m 남짓할 정도로 자그마하며,
이름은 가지가 셋으로 갈라지는 삼지(三枝) 모양에 닥나무처럼 쓰인다고 하여 붙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서향(瑞香)은 팥꽃나무과의 쌍떡잎식물로 상서로운 향기라는 뜻이며,
하나하나의 꽃은 안쪽이 흰빛이고 바깥쪽은 붉은빛이 들어간 보랏빛으로 안팎이 다른 특별한 꽃이다.
서향은 3월경에 흰색에서 자줏빛이 도는 꽃들이 무리지어 피며,
꽃의 향기가 강하여 천리를 간다고 하여 천리향(千里香)이라고도 하며, 유사종으로 백서향과 팥꽃나무 등이 있다.
수선화(水仙花)는 여러해살이풀로 약간 습한 땅에서 잘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한다고 하며,
수선(水仙)이라는 이름은 ‘물에 사는 신선(神仙)’이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한다.
수선화는 꽃줄기가 잎 사이에서 나와 곧게 20~40cm쯤 자라고,
그 끝에 5~6개의 꽃이 옆을 향하여 달리는데 홀로 피거나 또는 산형 꽃차례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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