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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갯골생태공원의 자전거다리와 모새달다리

by kangdante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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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폐염전과 갯벌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옛날에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하여 포구에서 내륙까지 고깃배가 드나들기도 하였다고 한다.

 

갯골생태공원은 인천바다에서부터 시흥시 내륙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갯골로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행성(蛇行性) 내만갯골이라고 한다.

 

 

갯골생태공원 곳곳에는 갯골을 건너기 위한 크고 작은 다리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부분 이름조차 없는 다리들이지만 자전거다리와 모새달다리는 모양도 독특하고 이름도 있다.

 

자전거다리는 갯골생태공원 내 다리 중에서 규모도 크고 곡선의 아름다운 모양이 독특한 다리이며,

예전에는 미생의 다리라 불리었으나 최근의 안내판에는 자전거다리로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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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다리는 특히 일출풍경이 아름다워 진사들이 즐겨 찾는 출사지로도 유명하나,

공원의 외진 곳에 위치하고 거리도 공원 중심부에서 멀기 때문에 대부분 지나치기 쉬운 다리이기도 하다.

 

자전거다리는 다리 모양이 자전거처럼 되어있어 많은 사람들이 별칭으로 자전거 다리로 불러

미생의 다리에서 자전거다리로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

 

 

 

 

모새달다리는 예전에 바라지다리로 안내되어 왔으나 최근의 안내판에는 모새달다리로 명칭이 변경되어 있으며,

모새달은 여러해살이풀로 바닷가 습지에서 자라는 벼과 식물을 말한다.

 

바라지 다리의 바라지는 오랫동안 시흥에 내려온 순수 우리말로

누군가를 돌보아주고 도움을 준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조석(潮汐)에 의한 바닷물의 드나듦을 조절하는 수문을 바라지 수문이라 불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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