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주변의 늪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수질 정화 기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한 생태정원이다.
세미원에서는 봄ㆍ여름ㆍ가을ㆍ겨울 각 계절에 맞게 정원을 꾸며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2023. 7. 1(토)부터 오는 8. 15(화)까지 ‘연꽃문화제’가 진행되고 있다.
수련(睡蓮)은 여러해살이 초본의 부엽성 수생식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고,
늪이나 연못에서 6~7월에 개화하며 약용이나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수련은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 40여 종(種)이 있다고 하며,
흙탕물을 정화시키고 시든 꽃은 물속으로 모습을 감추고 열매도 물속에서 맺어 추한 모습을 결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수련 꽃은 백색이지만 관상용은 여러 가지 색이 있으며,
수술은 많으며 노란색이고 꽃받침은 끝이 뾰족한 녹색의 긴 타원형으로 4장이며 꽃잎은 10~20장 정도이다.
잎은 뿌리에서 나며 난상 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이고,
밑은 화살 모양으로 양쪽 가장자리가 조금 떨어져 벌어지거나 나란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수련(睡蓮)을 흔히 물속에 피는 연꽃이라 하여 수련(水蓮)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낮에 피었다가 밤에는 꽃잎을 접는 ‘잠자는 연꽃’ 수련(睡蓮)이며, 보통의 연꽃과는 다른 꽃이다.
수련과 연꽃이 구별되는 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에 하나는
연꽃은 연근이 생기지만 수련은 연근이 생기지 않는다고 하며,
기온이 내려가면 연꽃은 영양분을 뿌리에 저장하여 동면할 준비를 하지만
수련은 줄기에 영양분을 저장하여 겨울을 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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