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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100여년 만에 복원된 광화문 월대(月臺)

by kangdante 2023.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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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광화문(光化門)은 경복궁의 남문(南門)으로 정문을 의미하며,

1395(태조 4)에 처음 건립한 이래 임진왜란 때 소실된 이후 여러 차례 재건축과 복원을 거쳐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광화문 월대(月臺)는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복원하면서 광화문 앞에 건설하였으나

1920년대 일제강점기 때 전차철로 설치 등으로 철거와 훼손된 뒤 도로로 사용되어 오던 것을

100여년 만에 복원되어 역사성장소성상징성을 회복하게 되었다고 한다.

 

 

월대(月臺)는 궁궐의 정전(正殿)묘단향교와 같은 주요 건물 앞에 설치하는 넓은 기단 형식의 대()를 말하며

국가적으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왕과 백성이 소통하는 장소로 쓰였다고 한다.

 

궁궐 정문에 난간석을 두르고 기단을 쌓은 경우는 광화문 월대가 유일하다고 하며,

발굴조사 당시 월대 전체 규모는 남북으로 48.7m 동서로 29.7m에 달하며

광화문 중앙문과 이어지는 어도지 기초시설 너비는 약 7m에 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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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대 한가운데 어도(임금의 길) 앞부분 끝에 상서로운 동물의 조각상 서수상 2점이 자리하고 있으며,

서수상은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수집했던 작품으로 삼성가 유족이 이번 복원에 기증하였다고 한다.

 

월대 복원과 더불어 검은색 바탕에 금빛 글씨로 쓴 광화문 현판도 새로이 교체하였으며,

기존 광화문 옆에 있던 해태(해치)상도 복원된 월대 앞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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