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약 50만4천㎡ 규모에 사람과 야생 동식물이 공존하는 환경을 위하여 조성하였으며, 호수원ㆍ습지원ㆍ열린 숲ㆍ주제정원 등 4곳의 야외 테마원과 실내 온실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식물원은 멸종위기 야생식물의 보호ㆍ복원ㆍ증식과 교육ㆍ홍보를 통해 생물의 다양성을 높이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여 공원과 식물원을 결합한 보타닉공원(Botanic Park)이라고 한다.
서울식물원의 호수원 규모는 4만7000㎡에 수심 1.5m라고 하며, 호수 수변가를 따라 물가 쉼터ㆍ습지관찰데크 등이 마련되어 호수둘레를 여유롭게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호수주변에는 아이리스원ㆍ물가가로수길ㆍ반송길ㆍ백송길 등이 조성되어 있으며,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식재되어 호수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호수원 물속에는 우리나라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침수식물인 검정말을 비롯하여 이삭물수세미ㆍ가래ㆍ마름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식물원의 온실과 주제정원의 이용시간은 09:30~17:00까지이고 입장료도 받지만, 호수원ㆍ습지원ㆍ열린 숲은 연중무휴 상시 무료개방이다.
서울식물원 습지원은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자연천이 보존되고 있으므로 다양한 생물종을 만날 수 있으며, 관찰데크ㆍ조류관찰대ㆍ한강보행 연결교ㆍ한강나들목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서울식물원 습지원을 따라 연결된 데크를 따라 한강방향으로 나서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는 저류지(貯溜池)ㆍ유수지(遊水池) 등이 있으며 저류지에 서식하고 있는 다양한 새를 관찰 할 수 있다.
저류지(貯溜池)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 두었다가 바깥 수위가 낮아진 후 방류하기 위한 시설이며, 마곡지구 개발 전에 서식한 큰기러기 등의 생태적 특성을 고려하여 줄ㆍ마름ㆍ갈대 등 식이식물을 식재하고 서식환경에 맞춰 조성하였다고 한다.
서울식물원 습지원과 연결된 한강보행 연결교를 따라 한강방향으로 나설 수 있으며, 탁 트인 한강 조망과 함께 웅장한 방화대교와 마곡철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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