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둘레길 제1코스(장수의 길)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우리나라 산성(山城) 중에서 시설이 가장 잘 완비된 산성으로 손꼽히며, 북한산성과 함께 조선시대 한양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 산성(山城)이다.

 

남한산성은 해발 480m가 넘는 험준한 자연지형에 삼국시대부터 천연 요새지로 백제ㆍ신라에서도 성을 쌓았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 산성(山城)이었다.

 

 

남한산성 둘레는 약 8km이며 장수의 길ㆍ국왕의 길 등 5개 코스의 둘레길도 조성되어 있으며, 수어장대를 비롯하여 동ㆍ서ㆍ남ㆍ북 4개의 성문과 성곽, 그리고 성 안에는 많은 시설물과 건물 등이 있다.

 

남한산성 둘레길 5코스 중 1코스(장수의 길)는 산성 로터리에서 북문과 수어장대를 지나 남문으로 내려오는 3.8km 코스이며, 남한산성 성곽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길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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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의 동서남북 5개 둘레길 코스마다 특색 있는 이야기가 있는 길이며, 둘레길을 따라 다양한 역사문화와 함께 선조들의 숨결을 느끼며 숲길을 즐길 수 있는 둘레길이다.

 

남한산성은 신라 문무왕 때 처음 성을 쌓고 이름을 주장성(晝長城)이라고 하였으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일장산성(日長山城)이라 기록하고 있다고 하며, 남한산성이 현재의 모습으로 갖춘 것은 1624년(인조 2년)이었다고 한다.

 

 

남한산성은 1636년 병자호란 때 인조(仁祖)가 피신한 곳으로, 제대로 싸우지도 못하고 삼전도(三田渡)에서 청나라에 항복하는 굴욕을 당했으며, 오늘날에는 여러 차례 보수를 거쳐 1971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남한산성은 또한 역사적ㆍ문화적 가치가 높게 인정되어 2014년 6월에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된 유네스코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신규 등재되었다.

 

 

 연주봉 옹성 암문(暗門)은 제5암문으로 폭 95cm 높이 180cm로 성 바깥 연주봉 옹성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암문 안쪽은 평거식(직사각형)이고 바깥쪽은 홍예식(아치형)이다

 

암문은 일종의 비밀통로로 적의 관측이 어려운 곳에 설치되며, 남한산성에는 모두 16개의 암문이 있으며 본성 11개ㆍ봉암성 4개ㆍ한봉성 1개가 설치되어 있다.

 

 

남한산성의 성벽 외부는 급경사를 이루어 적의 접근이 어려우나 내부는 경사가 완만하여 10여석의 쌀을 파종할 수 있을 정도의 논이 있고 풍부한 수량(水量)을 갖춘 전략적 요충지라 한다.

 

남한산성의 본성은 1624년(인조 2년)에 통일신라시대의 주장성(晝長城)의 성돌을 기초로 쌓기 시작하여 2년 뒤에 여장(女墻) 1,897개ㆍ옹성(甕城) 3개ㆍ문(門) 4개ㆍ암문(暗門) 16개ㆍ우물 80개ㆍ샘 45개를 만들었다고 한다.

 

 

외성(外城)은 병자호란 이후 쌓여진 것으로 본성과 시차를 두고 구축됨으로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각 시기별 성을 쌓는 기법을 특징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산성의 둘레는 7,545m이고 높이는 낮은 곳이 3m 정도이고 높은 곳은 7m내외라 하며, 외부 공격에 한번도 함락되지 않은 천혜(天惠)의 요새지라 한다. 

 

 

종지나물꽃은 제비꽃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미국제비꽃ㆍ종지제비꽃이라고도 한다.

 

종지나물꽃은 뿌리에서 나오는 화경에서 4~6월에 길이 2cm 정도로 1개씩 달려 피며, 자색ㆍ흰색ㆍ황록색 등이 섞여 있으며 꽃받침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개별꽃은 석죽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고, 높이 8~20cm로 줄기는 곧추서며 털이 2줄로 난다.

 

개별꽃은 줄기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1~5개가 취산꽃차례에 달리며 흰색으로 4~5월에 피며, 꽃받침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다.

 

 

현호색(玄胡索)은 현호색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전국 각지의 산과 들의 습한 그늘에서 자생하며, 이름은 씨앗이 검고(玄),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胡), 싹이 꼬이면서 자라는(索)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꽃은 4~5월에 종달새의 머리깃을 닮은 5~10개의 연한 홍자색 꽃이 줄기 끝과 가지 끝에서 총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피며, 꽃부리는 길이 2.5cm 정도이고 꽃받침은 2개이고 일찍 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