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시 의림지동에 위치한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고대에 축조된 저수지인 제천 의림지(義林池)의 역사와 구조ㆍ관개방법ㆍ생태 등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전문박물관이다.
제천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의림지의 과거ㆍ현재ㆍ미래를 담은 ‘함’으로써, 의림지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천의 역사와 문화를 교육하는 문화학습공간이라고 한다.
의림지 역사박물관은 상설전시와 기획전시로 나누어 전시하고 있으며, 상시전시실은 시간의 함ㆍ역사의 함ㆍ문화의 함ㆍ생명의 함ㆍ추억의 함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간의 함에서는 제천 사람들의 삶을 담은 의림지를 살펴보고, 역사의 함에서는 제천과 의림지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문화의 함에서는 의림지에 담긴 제천의 농경문화가 전시되어 있으며, 생명의 함에서는 살아있는 생명을 품은 의림지를 볼 수 있으며, 추억의 함에서는 아름다움을 품은 의림지 등을 만날 수 있다.
의림지 역사박물관, 의림지를 만나다
의림지역사박물관 관람시간은 09:00~18:00까지이고 매주 월요일ㆍ1월1일ㆍ설날ㆍ추석날 등은 휴관일이며, 관람료는 성인 2,000원 아동청소년 1,000원 경노ㆍ장애인 등은 무료이다.
의림지역사박물관 상설전시실 정기해설은 화~금요일(10:00, 15:00)에 실시하고 있으며, 현장접수도 화~일요일(점심시간 제외/12:00~13:00)에 실시하고 있다.
제천 의림지(義林池)는 고대에 축조된 가장 오래된 3대 저수지 중 하나로 용두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를 막아 가뭄과 침수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해 왔으며, 제천평야의 대부분에 물을 공급하였다고 한다.
제천(냇둑)이라는 지명에서 보듯 산간지역인 제천에서 우리 조상들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고지대에 위치한 농경지에 물을 공급하는 의림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였다고 할 수 있다.
충북 제천 지역은 작성산ㆍ삼봉산ㆍ월악산ㆍ송학산 등 해발고도 800~1,000m의 산지가 평야를 둘러싸고 있는 분지지형이기 때문에 의림지 형성의 배경이라고 한다.
지대가 높고 경사진 땅에서 농작물을 재배하기 위해서는 그보다 높은 곳에 위치한 용두산과 그 주변 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를 농업용수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지수지가 필요했다.
의림지의 주변지형은 용두산을 비롯하여 배후 산지와 의림지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농경지인 평지로 구분할 수 있다.
의림지는 산지와 평지가 만나는 지점에 하천의 양쪽 계곡을 연결하는 제방을 쌓아 만든 저수지이며,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어진 물구덩이에 저장한 물은 저수지보다 낮은 곳에 위치한 관개구역을 효과적으로 관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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