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도고면 봉농리에 위치한 아산 세계꽃식물원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실내 온실식물원으로, 3,000여종의 원예종 관상식물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세계꽃식물원은 꽃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식물의 생장 전체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며, 식물원이라는 이름은 가지고 있지만 화훼농장으로써 열대 관상용 수목들과 화훼류들을 직접 생산하고 판매하고 있다고 한다.
펜타스(Pentas)는 꼭두서닛과의 상록 다년초 관상식물로 아프리카 동부와 아라비아 반도의 열대 지역이 원산지이며, 다양한 색의 작은 꽃이 풍성하게 피어나 정원에서 관상용으로 많이 재배한다.
펜타스 꽃은 5~9월경에 줄기 끝에 작은 꽃송이가 다발로 적색ㆍ백색ㆍ분홍색으로 피며, 꽃차례는 끝부분이 뾰족한 꽃잎이 5개로 갈라져 별 모양을 만든다.
펜타스 잎은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고 잎 표면에 잔털이 나며, 다섯 개로 갈라지는 꽃잎이 별을 연상시켜 이집트 별꽃ㆍ별꽃 등으로도 불린다.
추위에는 약해 서리가 내리면 위험하다고 하며, 반그늘이나 양지에서 햇빛이 충분하고 통풍이 잘 되는 장소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하와이무궁화(Hawaiian Hibiscus)는 아욱과에 속한 상록 관목이며, 이름과는 달리 원산지는 하와이가 아니고 동인도와 중국이라고 하며, 우리나라 꽃 무궁화와 속명이 같은 히비스커스(Hibiscus)이다.
하와이무궁화는 꽃잎이 5개 이상으로 큰 나팔모양의 화려한 꽃을 피우며, 흰색부터 분홍색ㆍ빨강색ㆍ주황색ㆍ복숭아색ㆍ노란색ㆍ보라색 등 선명하고 다채로운 색을 가지고 있다.
하와이무궁화는 붉은색의 화려한 종 모양의 큰 꽃이 피므로 관상용과 원예용으로 인기가 높다고 하며, 꽃은 여름부터 가을까지 피는데 아침에는 색이 옅지만 낮으로 가면서 진해져 빨간색에 가까운 분홍색으로 된다.
히비스커스(Hibiscus)는 고대 이집트 달의 여신 ‘히비스(hibis)’와 ‘닮았다(isco)’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여신을 닮은 꽃’이라는 어원을 갖고 있다고 한다.
란타나(Lantana)는 마편초과에 속하는 소관목으로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온실에서 월동하고 더위에 강하며, 우리나라에는 1900년대 초에 온실 재배용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란타나(Lantana)는 긴 꽃줄기 끝에 두상꽃차례를 이루며 지름 3~4cm의 흰색ㆍ분홍색ㆍ주황색ㆍ적색 등 다양한 꽃들이 빽빽이 피며, 꽃의 색은 시간이 지나면서 변하기 때문에 칠변화(七變花)라는 이름도 있다.
세이지(Sage)는 꿀풀과의 다년초 허브식물로 유럽 남부와 지중해 동부지역이 원산지이며, 관상용ㆍ식용ㆍ약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핫립세이지ㆍ체리세이즈ㆍ파인애플세이즈 등 40여 종의 다양한 품종이 있다고 한다.
핫립세이지는 아래쪽 빨간 꽃잎이 입술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키는 40~150cm 정도 자라며 줄기는 네모지고 가지 끝에 입을 반쯤 벌린 듯한 약 2cm 크기의 꽃을 피운다.
재스민(jasmine)은 물푸레나무과의 관목이며, 북아메리카를 제외한 열대ㆍ아열대의 모든 대륙이 원산지이며 향기 나는 꽃이 피는 식물이다.
재스민 꽃은 흰색ㆍ노란색ㆍ분홍색 등이 있으며, 나팔꽃 모양의 통꽃이지만 위쪽이 갈라져 바람개비처럼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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