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 화현면 화현리에 위치하고 있는 산사원(山査園)은 세월랑ㆍ우곡루ㆍ취선각 등이 자리한 산사정원과 박물관ㆍ시음장ㆍ판매장 등으로 구성된 산사원으로 구분되어 있다.
산사원에 들어서면 왼쪽에 넓은 마당에 수많은 세월랑 항아리가 줄지어 자리하고 있는 느린 마을 정원이 있고, 오른쪽에는 술 박물관 산사원이 위치하고 있다.
전통 술 박물관에는 국순당 창업자 배상면 선생이 전통 술 복원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한 흔적을 살펴보는 우곡기념관을 비롯하여, 전통 술 관련 각종 자료와 물품 전시와 소줏고리ㆍ술독ㆍ주기 등 다양한 술 관련 전시품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운영시간은 8시 30분부터 17시 30분까지이며 입장료 4,000원에 시음 코너에서는 무제한으로 배상면주를 시음할 수 있다.
전통 술 박물관은 1996년에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 술 박물관으로, 전통 술에 관한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교육과 전시기능을 함께하는 곳이라고 한다.
우곡기념관은 누룩왕으로 불리운 배상면 선생의 자취와 전통술에의 꿈을 느껴볼 수 있도록 각종 자료를 모아 전시한 공간이며, 판매장 및 시음 코너는 다양한 술과 술 음식을 시음하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코너라 할 수 있다.
전통 술 박물관은 우리의 전통술 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고객에게 선보이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우리의 술과 음식을 술 문화를 통해 알리기 위함이라고 한다.
배상면주가는 세대에 맞춰 변화하며 발전하고 ‘술’과 ‘술 문화’를 아우르면서 세대를 이어나가는 것이 배상면주가의 철학이고 비전이라고 한다.
‘김씨 부인 양주기’는 조선시대 반가여인의 일상 속 술빚기와 술 문화를 시와 모형 인형들로 쉽게 알 수 있도록 원형 전시대를 통해 우리 술 문화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코너이다.
인형 모형을 통해 좋은 술을 빚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엿볼 수 있으며, 전통 술 마지막 술독 굴리기는 퀴퀴한 냄새에 함께 주독에 술이 시었을 때 큰 독을 굴리며 독전을 도라꾸 기사 좌회전하듯 돌려 굴리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야외전시장에 마련된 근대양조시설은 국내 유일의 1930년대 양조장 컬렉션이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는 공간으로, 구식 모터와 펌프는 아직도 작동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곳에 있는 물건들은 60~70년대 막걸리 양조장에서 쓰던 물건들과 1930년대 호남지역의 양조장에서 실제 사용하였던 기계들이라고 하며, 1930년대에는 모터가 귀해서 방앗간과 마찬가지로 피댓줄을 걸어서 여러 대의 기계들을 동시에 가동하였으며, 예전에는 전기량과 기계기술이 발달하지 않아 수동과 반자동의 기계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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