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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생태계 교란종이지만 아름다운 하얀 꽃, 서양등골나물꽃

by kangdante 2018.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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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는 나무숲 산책길과 체육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이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하얀 서양등골나물꽃이 숲속 그늘진 곳에 유난히 많이 피어있다.

 

서양등골나물꽃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미국등골나물이라고도 하며,

산과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8~10월에 하얀 꽃이 아름답게 핀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한 군데에서 많은 대가 모여서 수평으로 하나의 평면을 이루며 피고,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얀 꽃이 아름답게 핀다.

 

화관은 1525개인데 그 모양은 가늘고 긴 관 또는 통 모양의 꽃으로만 이루어지며,

털은 윗부분에만 있을 뿐 거의 없는 편이다.

 

 

서양등골나물은 한국의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외래식물로,

환경부에서는 2002년에 위해식물(危害植物)로 지정하기도 하였다.

 

번식력이 좋고 그늘진 곳에서도 잘 견디는 성질이 있어서 그런지

양지보다는 숲속의 음지에서 주로 자라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서양등골나물은 한국에 자생하는 등골나무류보다 키가 약간 작은 30~50cm 정도이고,

위쪽에 달린 잎의 잎자루가 길며

관모양꽃의 수가 보다 많고 총포편의 길이가 서로 같으며 1줄로 배열하므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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