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시.공연

빛을 주제로 한 ‘겹빛’ 특별전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by kangdante 2025. 9. 12.
728x90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로에 위치한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제16수장고에서는 지난 2025. 7. 23()부터 오는 2025. 10. 26()까지 겹빛(Where Gleams Overlap)’ 특별전시를 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시는 을 주제로 등잔호롱카바이드등LuminousScrolled Book3Scrolled Book4인간+자연+사랑+빛 등 현대 공예 및 설치 작품 총 24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빛의 발화확산활용확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생존을 위해 어두운 밤에 의지했던 실낱같은 빛에서 시작하여 한낮에도 우리의 일상을 밝히는 지금의 빛에 이르기까지 겹겹이 포개진 빛의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다.

 

발화에서는 연료를 태우면 나오는 붉은 빛을 들여다보고, ‘확산에서는 일상 곳곳을 밝히는 따스한 노란빛을, ‘활용에서는 생업과 예술의 현장을 바꾼 환한 푸른빛을 살피고, 마지막으로 확장에서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해진 흰빛을 이야기하며 다채로운 빛의 문화상을 담아내고 있다.

 

등잔은 종지형ㆍ호형ㆍ탕기형 등 형태가 다양하며, 종지형 등잔은 기름을 담고 솜이나 종이를 꼬아 만든 심지를 넣어 사용하는 단순한 구조이다.

 

발화에서는 기름이나 밀랍을 연소하여 만든 불빛은 붉은 빛을 띠며, 불빛의 연로로는 기름석유밀랍파라핀 등이 있으며 등잔에 기름을 담아 심지를 넣어 발화하거나 초로 가공해 불빛의 재료를 활용하였음을 보여준다.

 

기름은 참기름콩기름아주까리기름 등의 정제과정이 필요 없는 식물성 기름과 돼지기름소기름생선기름 등 동물성 기름 등을 사용하였다.

 

 

호롱등잔, 20세기 초~20세기 후반

 

등잔은 인화성이 높은 석유를 연료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등잔에 뚜껑을 덮고 심지를 꽂는 호형 등잔이 등장하였으며 심지를 뚜껑 밖으로 꺼내 심지 길이로 불꽃 크기를 조절하였다.

 

사발형 등잔, 조선 후기

 

등잔에 사용할 기름을 보관하는 기름병, 조선후기

 

등경, 조선후기

 

확산에서는 자그마한 불꽃은 사람의 주위와 공간을 노란 빛으로 물들였으며, 전통적인 등화구는 등잔과 초처럼 불빛을 직접 발산하기도 하지만, 종이유리 등으로 한 겹을 더 씌워 은은하게 투과된 빛으로 따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을 보여준다.

 

불빛은 등잔대와 촛대에 놓여 으로 일정 반경을 밝히고, 제등(提燈)은 손에 들려 이동하면서 으로 앞길을 비추며, 천장이나 들보에 걸린 현등(懸燈)으로 아늑한 공간을 조성하였다.

 

벽에 걸어 사용하는 벽걸이 등잔, 조선후기

 

한국의 전통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촛대

 

수집한 폐집어등에 LED를 삽입해 다시 빛을 밝힌 작품

 

카바이드등, 20세기 중반

 

활용에서는 석유카바이드 등 화학적 에너지원과 전기전력의 공급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서,빛은 밝고 선명한 푸른빛으로 전환되는 것을 보여준다.

 

문화예술분야에서의 빛은 감정을 전달하고 관객의 몰입을 유도하는 서사적 장치이면서 창작과 표현의 핵심 매개체로 작용하며, 빛은 일상생활에서 독서수유 등 특정한 행위에도 사용된다.

 

제주 해변의 플라스틱 쓰레기로 제작한 작품

 

유리제 등피를 씌운 석유등, 남포등

 

금속 장신구의 연결에 사용되는 오링O-ring을 확대한 원형 구조물을 엮어 만든 조명 작품

 

프리즘을 통해 굴절되는 빛을 색으로 번역한 작품

 

1980년대 성냥

 

촛대, 조선후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