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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총알택시의 초고속 스피드와 코믹 영화, 택시4

by kangdante 2025.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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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4’는 전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연쇄살인범의 호송 임무를 맡은 경찰이 범인의 배후조직의 경찰 데이터의 해킹에 속아 풀어주게 되고, 어설프지만 우여곡절 끝에 현란한 스피드를 즐기는 택시 운전사와 덜 떨어진 형사의 코믹한 행동들이 웃음을 자아내며 좌충우돌 범인을 잡는 프랑스식 스피드 액션 코믹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 택시시리즈는 현란한 스피드를 즐기는 택시 운전사의 이야기를 다룬 1998년의 1편을 시작으로 2018년에 5편까지 개봉되어 스피드 액션과 더불어 코믹까지 즐길 수 있는 프랑스 영화이며, ‘택시4’2007년에 우리나라에서 개봉된 영화이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택시4’택시3’ 이후 4년 만에 개봉된 영화라고 하며, 사고뭉치 경찰관 에밀리앙(프레데리크 디팡탈)과 경찰들의 전폭적인 후원을 받는 초특급 총알택시 운전사 다니엘(사미 나세리)이 다시 만나 자신이 놓친 범인들을 다니엘과 협력하여 사건을 해결한다는 영화이다. 

언제나 사고만 치던 경찰관 에밀리앙은 어느 날 53건의 무장강도와 122건의 살인 및 살인미수를 저지른 특급 살인마 반덴보쉬를 호송하라는 임무를 받게 되지만, 경찰 데이터를 해킹하여 사진을 조작한 배후조직에게 속아 그를 풀어주는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중대한 임무를 맡게 된 에밀리앙은 이번에는 결코 실수하지 않겠다고 다짐해 보았지만 결국 자신이 스스로 살인마를 풀어주는 실수를 범하고 형사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된다. 이에 에밀리앙은 자신의 절친한 친구이면서 경찰들도 인정한 세계 최고의 총알 택시운전사이자 언제나 사건해결에 도움을 주는 다니엘을 찾아가 최악질 살인마 체포를 위한 도심 질주를 시작하게 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영화는 초반부터 푸조407 모델을 완전히 개조하여 만들었다는 다니엘의 택시가 자선축구에 나설 프랑스 축구영웅 지브릴 시세(Djibril Cisse, 특별출연)를 태우고 312km 초고속 속도로 시내를 질주하는 스피드 넘치는 스릴을 보여준다. 

한편으로, 과속을 단속하고 있던 교통경찰의 옷을 바람에 눈 날리듯 홀라당 벗겨버리는 장면에서는 예사롭지 않은 스피드 스릴과 코믹에 빠져 들 것 같은 예감에 한껏 기대에 부풀었지만, 유감스럽게도 영화 택시4’는 여기까지가 전부였다. 

이후 영화는 러닝타임 91분 동안 경찰서장 지베르(베르나르 파시)와 경찰관 에밀리앙의 전혀 우습지 않은 만담(漫談)아닌 만담만 늘어놓음으로써, 지루하고 밍밍한 대화가 계속되어 졸음 쫓기에 바쁘게 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자주 보아오던 허리우드식 코미디에는 익숙하지만 프랑스식 유머에 대해서는 문화적 차이인가는 모르겠지만 웬지 낯설어 보이고, 영화 내내 에밀리앙의 덜 떨어진 행동과 과장된 모습에서 우습고 익살스럽다는 느낌보다는 답답함과 졸음만 찾아오게 되는 것 같다. 

영화 택시4’는 결국 콘셉트이기도 한 현란한 스피드와 스릴을 보여주는 액션영화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 같으며, 관객에게 편안한 웃음을 안겨주는 코믹영화라고 하기에도 씁쓸한 뒷맛이 남는 어정쩡하고 밍밍한 영화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큰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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