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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이야기

미스터리 공포 오컬트 영화, 제8일의 밤

by kangdante 2025. 9.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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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일의 밤은 악마의 붉은 눈과 검은 눈이 봉인에서 깨여나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서로 만나게 되는 제8일이 되면, 세상이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의 세상을 불러들이므로 두 눈이 만나지 못하도록 고군분투하는 미스터리 공포 오컬트 영화라 할 수 있다. 

종교와 관련하여 악마를 퇴치하는 오컬트 영화는 천주교 신부들의 퇴마의식을 통해 많이 보아왔지만 불교에서의 악마와 대적하는 영화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악마를 퇴치하는 방법이나 내용 또한 천주교 퇴마의식은 악령을 몸에서 쫓아내는 의식으로 비교적 단순한 내용이지만 불교에서의 대적은 심오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 것 같아 이해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영화 8일의 밤은 영화 초반부터 악마와 관련한 상황을 내레이션으로 설명을 하고 있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영화 8일의 밤의 시작은 내레이션을 통해 2,500여 년 전 지옥에서 인간계로 건너온 악마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만들어 인간의 고통을 만들었으며, 부처는 붉은 눈과 검은 눈을 모두 뽑아내어 다른 사리함에 봉인하여 두 눈을 각각 극동의 절벽과 극서의 사막에 묻었다고 설명한다. 

봉인에서 풀려난 붉은 눈이 7개의 징검다리를 밟고 자신의 반쪽인 검은 눈을 찾아가게 되고, 마지막 제8일의 밤에 그 둘이 만나 하나가 되면 세상은 고통과 어둠만이 존재하는 지옥의 세계가 된다는 등 처음부터 영화의 흐름이 난해하고 어렵다. 

사리함의 수호자인 하정스님(이얼)은 붉은 눈이 다시 깨어났음을 깨닫게 되고, 그는 그의 제자 청석(남다름)에게 두 눈을 가진 괴물의 전설을 이야기하며 붉은 눈이 깨어났고 곧 검은 눈과 재결합할 것이라고 하며, 그러면서 두 놈을 만나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한편, 2005년 파키스탄 국경지역에서 김준철(최진호) 교수는 의문을 동판을 찾아내고 그곳에 있던 금강경 사리함을 찾아내었지만, 과학계에서는 조작된 사기라고 인정을 하지 않고 외면한다. 그러나 그는 사리함이 가짜가 아니라며 이를 증명하겠다면서 검은 눈과 붉은 눈을 재결합하여 자신이 발견한 진실을 증명하기로 결심한다. 

김준철 교수는 사리함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사막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사리함을 열어 자신의 손을 그어 피를 내어 여섯 병의 피를 자신의 피와 함께 부으면서 지옥문이 열릴 것이라고 한다. 그때 눈동자처럼 생긴 무언가가 그의 앞에 떨어지면서 붉은 눈이 사리함에서 나타나 김준철로 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악마는 부처님에게서 도망칠 수 없음을 알고 인간의 몸속으로 숨어 도망친 것이었다. 

하정스님은 청석에게 놈이 나타났다고 하며 선화스님(이성민)을 찾아 가라고 하자 청석은 사리함을 챙겨 선화스님을 찾아 절을 나선다. 대전역에 도착한 청석은 떨어진 주소를 챙기는 사이에 사리함이 든 가방을 분실하게 된다. 주소지를 들고 찾던 청석은 선화스님을 만나게 되고 하정스님의 입적소식을 전하고 사리함을 잃었다고 말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한편, 진수(선화스님)는 하정스님이 처녀보살을 찾아 죽이라고 말하는 것이 생각나자, 그는 청석과 함께 시장에서 도끼를 비롯해 여러 가지 물건들을 구매한다. 

주소지를 찾아가던 진수와 청석은 무언가를 찾아 무당집을 찾아 나서고, 처녀보살 문패 앞에 온 청석은 문이 스스로 열리자 안으로 들어갔으나 그곳에서 애란(김유정)을 만났지만 웬지 음산한 느낌을 받아 밖으로 나가 버린다. 

이후 청석은 진수에게 애란을 보았다는 이야기를 하자 느닷없이 이제 그만 헤어져지고 하면서, 누굴 죽여야만 한다고 말하면서 놈이 필요로 하는 사람은 없애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를 즈음, 악마는 북산으로 가, 네가 찾는 것이 그 곳에 있다고 하자, 청석과 애란은 북산으로 오르고 진수 또한 뒤따라 오른 후 외딴 집에서 그들 셋은 만나게 된다. 

 

 

진수는 자신의 피로 부적을 쓰고 청석의 옷에도 부적을 쓴 다음, 이곳저곳 산 속에 덫을 만들기 시작하고 덫을 놓은 산 속에서 진수는 계속하여 주문을 읊는다. 진수는 주문을 외우며 청석에게 악마가 자신의 몸속에 들어가면 주저 없이 도끼로 내려치라고 한다. 

영화의 마무리에서, ‘번뇌가 크면 해탈도 큰 것이며, 생은 무엇인가, 참으로 허무한 것이라며 사리함을 모래 속 깊숙한 곳으로 묻는 장면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영화 제목 8일의 밤에서 숫자 8의 의미는 숫자를 옆으로 누이면 가 되어 무한을 의미하며, 8일의 밤은 무한의 밤 즉 지옥을 의미한다고 하며, 한편으로는 깨달음의 의미도 된다고도 한다. 

 

사진출처 ; Daum 영화

 

사람마다 좋아하는 영화의 장르는 제각각 다르고 또한 각자의 취향대로 즐겨보는 경우가 많지만, 기본적으로는 장르마다 느껴지는 본연의 재미가 있어야 영화를 보게 되는 것 같다. 

영화는 장르마다 저마다의 특색에 따라 흥미와 재미가 다르다 할 수 있다. 코미디 영화엔 웃음과 여유가 있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웃음과 함께 달달함이 있다. 공포영화에는 등골이 오싹하거나 소름 돋는 섬뜩함이 있다. 액션영화에는 통쾌함과 함께 스릴이 있어 좋고 스릴러 영화에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과 함께 긴박함이 있어 좋다. 또한 휴먼영화에는 눈시울을 붉히는 잔잔한 감동이 있다. 

영화를 선택함에 있어 제목만 보아도 영화의 내용을 알 수 있는 춘향전이나 이순신 장군 등에 대한 영화는 배우들이 신인배우인 경우에도 스토리에 대해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 영화를 보는 부담이 적지만, 내용이 복잡한 영화인 경우에는 기존의 유명배우들의 출연으로 기대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영화 8일의 밤처럼 영화의 내용이 어렵거나 난해한 영화인 경우에는 출연진이 누구냐에 따라 영화 선택에 참고를 하는 것도 같다. 필자는 이성민과 김유정이 출연하는 영화이기 때문에 무언가 기대를 하고 선택하였지만 기대에 어긋난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 8일의 밤은 오컬트 공포 스릴러 영화라고는 하나 등골이 오싹한 서늘함도 없고 스릴러 영화라고는 하나 긴장감이 없는 영화 내내 밋밋함과 함께 무엇을 나타내려는 것인지 모른 채 영화가 끝나고 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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