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송현동에 위치한 ‘열린송현 녹지광장’은 서울광장의 약 3배 면적인 3만 7,117㎡ 규모의 녹지광장이며, 드넓은 잔디밭에는 가을 야생화 꽃밭으로 조성되어 있다.
옛 송현동 부지는 조선시대 소나무 숲 구릉지로 경복궁을 보호하는 역할을 했던 굴곡진 역사를 거쳐 해방 이후에도 금단의 땅으로 불렸으며,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에는 조선식산은행 사택 건설로 문화주택이 건립되어 이름조차 일본식 지명인 ‘송현장’으로 바뀌기도 하였다.



잔디광장에 심은 소나무는 남산 소나무의 후계목으로, 애국가에도 등장하는 남산 소나무 씨앗을 채종하여 남양주 소재 연평 양묘장에서 정성스레 키워 심은 나무라고 하며, 아직은 어리지만 '송현'이라는 이름을 되찾은 의미가 있다고 한다.
송현동 부지는 향후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하며, 현재의 ‘열린송현’은 광장 넓이의 절반 이상이 꽃밭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야생화단지에는 가을꽃의 대명사인 코스모스를 비롯하여 백일홍ㆍ황화코스모스ㆍ가우라ㆍ댑싸리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백일홍(百日紅)은 국화과의 한해살이풀로 멕시코가 원산이며, 관상용 원예식물로 인기가 높으며, 백일홍 이름은 꽃이 피는 기간이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6~10월)까지 오랫동안 붉게 핀다는 뜻으로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백일홍 꽃은 6~10월에 줄기와 가지 끝에서 지름이 5~15㎝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1개씩 흰색ㆍ노란색ㆍ주홍색ㆍ분홍색ㆍ주황색 등 형형색색의 다양한 여러 가지 색으로 꽃이 핀다.



코스모스(Cosmos)는 국화과에 속하는 일년생 초본식물로 쌍떡잎식물이고 통꽃이며, 길가에 재배하거나 야생으로 자라며 높이 1~2m로 자라며 털이 없고 가지가 갈라진다.
코스모스 꽃은 6~10월경에 원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피고, 꽃 색깔은 품종에 따라서 연한 홍색ㆍ흰색ㆍ연분홍색 등 여러 가지이고 통상화는 황색이며 꽃잎의 끝은 톱니처럼 얕게 갈라진다.








황화코스모스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이며 멕시코가 원산이며, 공원ㆍ정원 등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으나 야생화로 절로 자라기도 하며 노랑코스모스라고도 한다.
황화코스모스의 크기는 40~100cm 정도로 직립하여 자라며, 개화 시기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여러 개의 두화가 가지 끝에 1개씩 4~6cm 크기의 황색ㆍ주황색ㆍ붉은색 꽃이 두상화(頭狀花) 형태로 핀다.









가우라(gaura)는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관상용ㆍ정원용으로 식재하며 자연상태에서 월동하여 자라며 나비바늘꽃이라고도 한다.
가우라 꽃은 6~10월에 전체적으로 원뿔 모양을 이루는 원추화서(圓錐花序)로 달리며, 지름 1.5~3cm 정도의 나비 모양의 흰색 내지 연분홍색 꽃이 피며 꽃잎은 4개이다.





댑싸리는 명아주과의 한해살이 초본으로 뜰에 심던 것이 산과 들로 퍼져 나가 자란 것이라 하며, 싸리비를 만들지만 싸리나무는 아니기 때문에 '댑싸리' 또는 '대싸리'라고도 한다.
댑싸리는 8월 말부터 불긋불긋해지고 9월 초에 분홍색ㆍ빨간색ㆍ주황색으로 물들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겸허ㆍ청초한 미인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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