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양천로에 위치한 양천향교(陽川鄕校)는 1411년(태종 11년)에 유학을 토대로 한 교육기관으로 건립되었으며, 문묘와 유학을 연구ㆍ강론하는 지방교육기관의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양천향교는 1963년에 경기도 김포군 가양리에서 서울특별시로 편입됨에 따라 현재는 서울시에 남아있는 유일한 향교로써 문묘 및 향토문화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양천향교가 위치한 곳은 고구려 시대에는 재차파의현(齊次巴衣縣)이라 불렸고 고려에는 공암현(孔巖縣) 등으로 불렸으며, 고려 충선왕이 1311년에 이곳을 양천현(陽川縣)으로 명명하여 조선조 말까지 이어졌으며, 현청ㆍ객사ㆍ향교가 근거리에 위치하여 양천읍치가 완성된 곳이라고 한다.
양천향교에는 현재 문묘의 정전인 대성전(大成殿)을 비롯하여 명륜당(明倫堂)ㆍ전사청(典祀廳) ㆍ동서재(東西齋)ㆍ내삼문(內三門)ㆍ외삼문(外三門)ㆍ홍살문(紅箭門) 등의 건물과 향교 밖에는 유예당(遊藝堂)이 있다.






명륜당(明倫堂)은 향교에서 유생들이 학문을 배우고 강론하던 교육공간으로, 정면 5칸 측면 2칸 반의 규모로 팔작지붕 건물이며,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1981년에 전면 복원하였다고 한다.
명륜당은 향교의 일반적인 배치구조인 전학후묘(前學後廟)에 따라 대성전보다 앞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명륜당 좌우에는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가 자리하고 있다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유생들이 공부하며 숙소로 사용하던 곳이며, 각각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규모로 팔작지붕 건물이며 앞쪽에 좁은 툇마루가 있다.
전통적으로 동재(東齋)는 양반 자제들이 머물렀고, 서재(西齋)에는 서얼이나 평민 자제들이 기숙하며 신분에 따라 거주 공간이 분리되었다고 한다.




대성전(大成殿)은 문묘의 정전으로서 공부자(孔夫子)의 위패를 모시는 전각이며, 공부자의 위패를 중앙 정위로 하여 4성과 송조사현(宋朝四賢), 우리나라 18현의 위패가 동서로 위차봉안되어있다.
전사청(典祀廳)은 석전 때에 제수(祭需)를 준비하는 곳으로, 대성전 서쪽에 동향으로 6칸 규모로 건립되었다.(출입문이 잠기어 대성전과 전사청 내부는 관람할 수 없었다)

대부분의 향교는 개방이 안 되는 경우가 많지만, 양천향교는 화~일요일 10:00~17:00까지 전면 개방하고 있어 자유롭게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한편으로는 대성전과 전사청은 문묘공간이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출입문이 굳게 잠겨 있어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다.




'국내여행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외적의 침입을 막은 충신의 묘역, 충숙공 이상길 묘역(忠肅公 李尙吉 墓域) (36) | 2025.12.04 |
|---|---|
| 황홀한 가을단풍과 함께 즐기는 창경궁(昌慶宮) 산책 (43) | 2025.11.28 |
| 한강버스 투어, 여의도선착장에서 마곡선착장까지 (42) | 2025.11.26 |
| 화려한 단풍으로 물든 만추(晩秋)의 종묘(宗廟) (48) | 2025.11.25 |
| 국ㆍ내외 화폐 문화의 역사와 사료의 전시,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46) | 2025.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