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德壽宮)은 조선의 5대 궁궐 중 하나로 임진왜란 직후 행궁으로써 정궁 역할을 하다 광해군 때에 정식 궁궐로 승격되어 경운궁(慶運宮)이 되었으며, 1907년(융희 원년)에 순종 즉위 이후 이름이 덕수궁으로 바뀌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은 조선시대 왕실 문화를 재현하는 행사로, 전통 군례 의식을 바탕으로 크게 개식ㆍ군호하부ㆍ참알ㆍ교대 순으로 엄격한 절차에 따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수문장 교대식은 매일 1일 2회(오전 11:00, 오후 14:00) 약 20여분 실시되며, 교대식 이후 수문군들이 숭례문 등을 순찰하는 '순라의식'도 함께 볼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일이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실시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시민이 직접 수문장이 되어보는 '나도 수문장이다' 체험에도 참여할 수 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의 주요 절차는 엄고(큰북)를 세 번 쳐서 교대의식의 시작을 알리는 ‘개식타고(開式打鼓)’를 시작으로, 승정원 주서가 그날의 암호인 군호를 수문장에게 전달하고 아군인지 확인하는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치는 ‘군호하부(軍號下付) 및 응대’로 이어진다.
이어서, 새로 부임한 수문장이 기존 수문장에게 보고하고 수문군 대열을 순시하며 기물을 점검하는 ‘참알의식(參謁儀式)’이 이어지고, 북을 6회 울리는 초엄(初嚴)과 함께 궁성문의 열쇠가 든 약시함(鑰匙函)을 인수인계한다.




중엄(中嚴)이 울리면, 나각과 나발 소리에 맞춰 신분 확인 증표인 부신(符信)을 맞춰보는 ‘부신합부’(두 조각으로 나뉜 나무 신분증을 하나로 맞춰보는 것)가 이어지고 수문장임을 상징하는 위장패(衛將牌)를 건넨다.
북을 2회 울리는 삼엄(三嚴)과 함께 양측 수문군이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며 아군임을 확인하고 최종적으로 근무를 교대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의식이 끝났음을 선포하고 교대를 마친 수문군들은 숭례문 등으로 순라(순찰)를 떠나는 ‘예필(禮畢)’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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