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경상도

가파른 해안 비탈에 아름답게 조성한 가천마을 다랑이 논

by kangdante 2009. 8. 13.
728x90


경남 남해의 해안 관광도로에 접한 가천마을 다랑이 논은 푸른 바다를 접한 가파른 해안 비탈에 조성한 좁고 긴 계단형태의 논을 말한다.

우리나라 계단식 논으로는 가장 아름답게 조성되었다는 다랑이 논은 300여년전 손으로 직접 축대를 쌓아서 지금의 논과 밭을 만들었다고 하니 남해인의 근면함과 함께 섬 특유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다랑이 마을의 논과 밭들은 모두 비슷해 보이지만 주변환경의 모양에 따라, 가파른 경사에 있는 논은 된까꼬막, 실뱀처럼 좁고 긴 논은 싱배미, 돌이 튀어나온 논은 돌팍배미 등의 이름이 각각 있다고 한다.
























경남 남해의 가천마을에는 숫바위를 숫미륵, 암바위를 암미륵으로 일컫는 미륵불(彌勒佛) 암수바위가 있다.

숫미륵은 남성의 성기를 닮았고, 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이 누워있는 모습을 띠고 있다.






경상남도 민속자료 제13호이기도 한 암수바위는 원래 풍요(豊饒)와 다산(多産)을 기원하는 선돌(立石) 이었다고 한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그 기능이 바다와 마을의 수호신으로 확대되어 미륵불(彌勒佛)로까지 격상된 것 같다고 전해진다..

오늘날에도 본래의 의미인 풍요(豊饒)와 다산(多産)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이곳에서는 아들을 갖게 해달라고 기원하는 장소로 사용된다고 한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