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濟扶島)는 밀물 때는 섬이 되지만 썰물 때는 약 2.3km의 도로가 드러나 자동차나 도보로 입도할 수 있으며,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2.12km 구간의 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하면 바다 위에서 서해안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매바위는 제부도 남서쪽 끝에 위치한 3개의 바위로, 원래 하나의 통바위였으나 오랜 세월 파도와 바람의 침식 작용으로 인해 동굴이 생기고 바위가 갈라지면서 현재와 같이 여러 기둥 형태로 분리되었으며, 최근에는 침식이 더 진행되어 보는 위치에 따라 4개의 기둥으로 보이기도 한다.



매바위 이름은 매의 부리나 날갯짓을 닮은 독특한 형상을 하고 매의 부리처럼 날카롭게 솟아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예전에 매와 오리들이 알을 낳거나 둥지를 틀어서 붙은 이름이라고도 한다.
매바위는 약 20m 높이의 세 개의 기암괴석 바위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제일 큰 것은 신랑바위(어미새바위), 작은 것을 각시바위, 그리고 그 앞의 바위를 하인바위(새끼매바위)라고도 한다.



신랑바위(어미새바위)는 가장 남쪽에 위치한 가장 크고 웅장한 바위이며, 바위 옆면에 비스듬하게 난 좁은 수직 굴이 있어 혼자 들어가기엔 적당하지만 연인이 함께 들어가면 서로 껴안을 수밖에 없을 만큼 좁아 '연인굴'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각시바위는 신랑바위 바로 옆에 있는 중간 크기의 바위이며, 신랑과 각시가 마주 보고 있는 듯한 형상을 하고 있으며, 하인바위(새끼매바위)는 각시바위 앞쪽에 위치한 가장 작은 바위이다.



매바위의 형성은 수백만 년 동안 파랑의 침식(기저굴식)과 암석의 절리에 의해 육지에서 분리된 전형적인 시스택(Sea Stack) 지형이며, 암석 성분은 선캄브리아 시대의 규암과 편암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석 속 철분이 바닷물에 산화되어 바위 곳곳이 붉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매바위는 원래 네 개의 바위가 있었는데 1970년대 후반에 갯벌 개간을 할 때 사람들이 바위 하나를 그냥 부숴버렸다고 하며, 돌이 물러서 푸석돌처럼 쉽게 부서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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