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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양도성 성곽 탐방 길은 4코스가 있으며, 이중 백악구간은 제1코스로
혜화문-와룡공원-말바위안내소-숙정문-창의문까지로 약 4.7km구간이다.
이 구간은 양방향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안국역(3호선)에서 내려 버스로 와룡공원까지 이용하여 탐방하는 방법과
거꾸로 지하철 한성대입구역(4호선)의 창의문에서 시작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한양도성 백악구간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신분증 소지자만이 출입가능하며,
말바위안내소(반대방향은 창의문휴게소)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분증과 함께 안내소에 제출하면 표찰수령 후 탐방할 수 있다.
백악(白岳)은 북악산의 옛 이름으로 북악산은 서울의 주산(主山)으로
일명 백악(白岳)ㆍ면악(面岳)ㆍ공극산(拱極山)이라고도 했으며,
경복궁 뒤쪽에 위치하고 남산과 대칭하여 북쪽에 있다하여 북악이라고 하였다.
도성성곽을 따라 걷는 동안에 성곽유적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명소가 많으며,
산세가 가파르지 않아 가을단풍을 즐기며 산책하는 마음으로 즐길 수 있다.
1395년 한양도성 축조가 백악을 기점으로 시작되었으며,
백악구간은 1968년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지난 2007년에 개방되었다.
말바위란 백악의 끝자락에 있는 바위여서 말(末)바위라 하였다는 설과
조선시대 말을 이용한 문인들이 산에 오르기 전 말(馬)을 매어 두어
시를 읊고 경관을 만끽하며 가장 많이 쉬었던 자리라 말(馬)바위가 되었다는 설이 전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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