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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천년고찰 호국 도량, 묘적사(妙寂寺)

by kangdante 2026.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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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월문리의 묘적산에 위치한 묘적사(妙寂寺)는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께서 창건한 사찰이라고 하나 고증할 만한 기록이나 유물은 남아 있지 않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묘적사은 창건된 후 조선 초기까지 폐허 상태로 방치되어 있던 것을 조선 세종대왕 때 학열스님이 180여 칸을 지으며 중창하였으며, 세종실록연산군일기신증동여지승람 등의 문헌에 남북 군영을 세우고 무과 시험장으로 쓰여졌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전해진다.

 

무영루는 일반사찰의 일주문 대신 자리 잡고 있으며, 문 양쪽에서 사대천왕이 절을 수호하고 있다.

 

 

묘적사는 묘적사 산신각 창건기(김교헌 저)’에 의하며, 수백 년 동안 소규모의 사찰로 명맥만 이어오다 1895년 규오스님께서 산신각을 짓고 산왕신상을 봉안하였으며, 1971년 자신스님께서 대웅전과 요사채를 중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묘적사 경내에는 현재 대웅전을 비롯하여 산령각 현판이 붙은 삼성각, 일주문 대신 자리 잡고 있는 무영루, 굴법당(窟法堂)인 석굴암 등의 건물과 팔각다층석탑야외 석조불상인 삼존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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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적사는 국난을 지키기 위해 대비하던 사찰로서 승병 양성 도량이었으며, 본래 국왕 직속의 비밀기구로서 왕실 산하 비밀요원을 선발하여 승려로 출가시킨 뒤 고도의 군사훈련과 정예 교육을 받도록 했다고 전해지는 호국 도량이었다고 전해진다.

 

임진왜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군을 훈련하는 장소였으나 왜군들의 집중 공격을 여러 차례 받으며 결국 폐허가 되었다고 전해지며,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끝난 뒤에는 승려들이 무과 시험을 준비하는 훈련장이었다고도 한다.

 

 

대웅전(大雄殿)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모시는 묘적사의 중심 전각으로, 내부 중심에는 인자한 미소를 띠고 있는 관세음보살상이 봉안되어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웅전은 오랜 역사 동안 수많은 불길과 전란을 겪었으며, 1971년 당시 주지였던 자신(慈信) 스님이 시주를 모아 대웅전을 중건하였고, 1976년에 보수정비 단계를 거쳐 오늘날의 대웅전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일반 사찰의 대웅전에는 석가모니불을 주불로 모시지만, 현재 묘적사 대웅전 내부 중심에는 인자한 미소를 띠고 있는 관세음보살상이 봉안되어 참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웅전 내부에는 불상 뒤편을 장식하는 후불탱화를 비롯하여, 불교의 신중을 모신 산신탱화, 인간의 수명과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칠성탱화 등이 함께 모셔져 있다.

 

 

삼존불(三尊佛)은 대웅전 앞 석탑 옆에 본존불인 석가모니불과 좌우에서 보좌하는 두 보살이 나란히 안치되어 있는 야외 석조 불상이며, 중생들에게 깨달음의 길을 전하는 불교 교리에 따라 세상을 구원하고 다스리는 삼존불을 모신 것이라고 한다.

 

중앙에는 불교의 창시자이자 사바세상을 다스리는 석가모니불(본존불)이 자리하고, 좌우에 협시불로 중생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고 구원하는 관세음보살과 지혜를 상징하는 문수보살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팔각다층석탑은 대웅전 앞에 자리 잡고 있는 탑으로 조선 초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며, 독특한 팔각 형태를 띠고 있어 남양주시 향토유적 제1호로 지정되어 있었다가 그 가치를 인정받아 경기도 시도유형문화재로 승격되었다.

 

팔각다층석탑은 화강암을 재질로 한 약 약 4.3m 높이의 탑으로, 기초가 되는 지대석은 2장의 커다란 판석을 맞물려 팔각형으로 짜놓았으며, 그 위로 하나의 돌로 다듬어진 팔각의 2층 기단이 놓여 있으며 탑신과 옥개석 역시 모두 팔각형을 유지하고 있다.

 

묘적사의 마하선실(摩訶禪室)은 반듯하게 정돈된 세속의 건축물과 달리,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지를 보여주는 독특한 전통 건축물이다.

 

향운전(香雲殿)은 사찰 내에서 마음을 맑게 비우고 쉬어갈 수 있도록 조성된 템플스테이 전용관 및 생활공간이다.

 

 

삼성각은 벼랑 위에 아슬아슬하게 자리 잡고 사찰을 품고 있는 산의 신령과 불교 전통 신앙을 함께 모신 곳으로, 내부에는 불상 대신 인간의 수명과 보상을 관장하는 독성(독성탱화)과 산신(산신탱화) 두 점의 불화가 모셔져 있다.

 

묘적사 삼성각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작은 돌담과 독립된 대문을 통과해야 들어설 수 있는 매우 독특한 구조를 지니고 있으며, 현판에는 산령각(山靈閣)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묘적사의 석굴암 나한전은 일반적인 목조 건축물이 아니라 자연 동굴에 인간의 손길을 더해 만든 '굴법당(窟法堂)' 형태를 취하고 있어 사찰 내에서 가장 이색적인 공간이라 할 수 있다.

 

나한전은 1979년에 건립되어 내부에는 경주 석굴암의 본존불을 그대로 본떠 조성한 석조석가여래좌상이 중심에 봉안되어 있으며, 또한 저마다 다른 표정과 몸짓을 한 석조 16나한상이 하나씩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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