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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강화 용진진(江華 龍津鎭)의 참경루(斬鯨樓)와 좌강돈대(左岡墩臺)

by kangdante 2026.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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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 강화군 선원면 지산리에 위치한 용진진(龍津鎭)은 조선시대 각 진()에 배치되었던 종4품 관직인 병마만호(兵馬萬戶)의 관리 하에 있었던 곳으로, 대규모 병력과 화기를 운용하였다고 한다.

 

용진진은 1656(조선 효종 7)에 축조되었으며, 이후 숙종 대에 강화도 전체 방어망(5754돈대 체제)이 정비되면서 그 역할이 더욱 강화되었다고 한다.

 

 

용진진은 효종(孝宗)이 봉림대군 시절 강화도에서 병자호란의 치욕을 직접 목격하고, 왕위에 오른 후 강화도의 군사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방어 체계를 굳건히 하기 위해 축조하였다고 한다.

 

용진진은 좌강돈대용당돈대가리산돈대 등 3개의 돈대를 관리하였으며, 101(군관 24, 사병 59, 진군/돈군 18)의 병력이 주둔하고, 적의 함선을 타격하기 위한 포좌 4개소총좌 26개소의 시설물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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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경루(斬鯨樓)는 강화 용진진의 중심에 위치한 문루(門樓)이며, 강화 해협을 건너오는 외세를 물리치고 바다를 평정하겠다는 조선의 강력한 국방 의지가 담긴 상징적인 건축물이라고 한다.

 

참경루는 무지개 모양의 출입문인 홍예문 2곳만 남아 있던 자리에, 1999년에 강화도 국방유적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홍예문을 다시 세우고 그 위에 참경루 누각을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참경루(斬鯨樓)의 홍예문은 대리석으로 정교하게 짜 맞추었으며, 좌측 홍예문(높이 2.57m, 4.15m)과 우측 홍예문(높이 2.14m, 4.80m)이 서로 다른 크기로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참경(斬鯨)'의 의미는 '고래를 베다'라는 뜻으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고래'는 바다를 어지럽히는 거대한 괴수나 침략자를 비유하며 바다를 타고 침략하는 외적을 처단하여 나라와 바다를 평온하게 유지하겠다는 조선 조정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명명되었다고 한다.

 

 

좌강돈대(左岡墩臺)1656년에 용진진이 설치된 이후 1679(숙종 5)에 강화도 해안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세워져 용진진 관할 하에 들어갔으며, 조선시대 군제상 중영우부좌사의 중앙초소 역할을 담당하였다고 한다.

 

좌강돈대는 용진진이 직접 관할하던 3개 돈대 중 하나로 성벽이 용진진 문루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조선 시대 진과 돈대의 유기적인 연결 구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돈대이며 '용진돈대'라고도 불린다.

 

 

좌강돈대는 지름 약 32m 크기의 반듯한 원형 형태의 돈대이며, 내부에는 대형 대포를 배치할 수 있는 포좌 4문이 동쪽(바다 방향)을 향해 배치되어 있었으며, 주로 불랑기포 등의 중화기가 장전되었다.

 

좌강돈대는 김포와 강화도 사이의 좁은 해협인 염하(鹽河)를 마주 보고 있어, 수로를 따라 침입하려는 외적을 감시하고 포격을 가하는 핵심 요충지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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