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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시 남산면에 위치한 남이섬은 북한강 위에 작은 봉우리로 시작한 둘레 약 6㎞의 작은 섬이지만
8만여 평의 잔디밭과 섬 주변에는 은행나무ㆍ단풍나무ㆍ메타세쿼이아 등 갖가지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을 뿐 아니라,
남이섬 곳곳에는 다양한 조형물과 볼거리들이 즐비하다.
남이섬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선착장에서 수시로 운행하는 유람선을 이용하여야 하며,
10여분의 짧은 뱃길이기는 하지만 남이섬 여행의 또 다른 재미라 할 수 있다.
남이섬 배에서 내리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인어상
남이섬에는 조선 초기의 무신(武臣)이었던 남이장군(南怡將軍)의 가묘(假墓)가 있는데,
이는 묘가 남이섬에 있었을 것이라는 전설에 따라 만들었다고 하나,
남이섬이 생성된 역사를 보면 남이섬에 장군의 묘가 있었을 것 같지는 않다.
남이(南怡)장군은 좌의정이었던 권람(權擥)의 사위로 17세의 나이에 무과(武科)에 급제하고,
이시애의 난(亂)을 평정하고 적개공신(敵愾功臣)에 올랐으며 여진(女眞)을 토벌한 공으로 27세의 나이에 병조판서가 되었던 장군이다.
또한, 남이섬 내에 있는 남이장대(南怡將臺)도 남이장군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기르고자 건립하였다고 한다.
남이섬에는 타조ㆍ청설모ㆍ다람쥐ㆍ금계ㆍ공작ㆍ거위 등 다양한 동물들도 만날 수 있으며,
우리 속에 있는 타조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연 속에 방목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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