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자리한 국립고궁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지난 2018. 12.5(수)부터 오는 2019. 2. 10(일)까지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특별전시가 열리고 있다.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은 왕실 컬렉션을 통해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의 긴 역사와 유려한 문화를 선보이는 특별 전시로,
가문의 기원을 보여주는 문헌자료와 전쟁에서 사용된 무기,
그리고 화려한 생활용품과 바로크시대의 수준 높은 미술작품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1760년 요제프 벤첼 1세 대공의 파르마 입성을 위해 제작한 리히텐슈타인 왕가 문장이 있는 마구
‘에우로페의 납치(The Rape of Europa)’는 요제프 당겔(Josef Dangel)의 작품으로,
황소의 모습을 한 제우스가 에우로페에게 반해 그녀를 납치하는 장면을 평화로운 모습으로 표현한 도자기라 한다.
‘이삭의 희생(Sacrifice of Isaac)’은 구약성서 중 이삭의 희생이야기를 조각한 작품이라 한다.
헤라클레스의 아내 데이아네리아를 납치하는 켄타우로스 네소스의 모습을 표현한 조각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잠볼로냐(Giambologna)의 원본을 모방하였다고 한다.
조각가 안토니오 카노바의 흉상
사비니 여인의 납치(The Rape of the Sabine Women)
사비니 여인의 납치(The Rape of the Sabine Women)가 새겨진 화려한 잔
천사와 함께 있는 성모자
사자 가죽을 두른 헤라클레스
수정 덩어리를 깍아 몸체를 만들고 정교하게 세공한 은제 도금 장식을 결합한 도블릿(잔)
세례 요한의 얼굴을 새긴 접시
리히텐슈타인(Principality of Liechtenstein)은 유럽의 입헌군주국이자 공국(公國)으로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사이에 있으며,
영토의 크기가 서울의 ¼정도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작은 국가로 한다.
가문의 성(姓)을 국가의 공식 명칭으로 사용하는 몇 안 되는 나라중 하나로,
리히텐슈타인은 유럽의 수많은 왕가(王家) 사이에서 900년동안 가문의 역사를 지켜오고 있다고 한다.
리히텐슈타인 왕가는 가문의 역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왕실 컬렉션을 조성해 왔으며,
지금도 이어지는 미술품 수집의 전통은 예술의 후원가문으로써 왕가의 명성을 높이고 있다고 한다.
석궁과 크레인퀸
'홀로페르네스의 머리를 든 유디트'
‘목자들의 경배’는 ‘요한 쾨니히’의 작품으로,
성모 마리아가 갓 태어난 아기 예수를 마구간에 모인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장면을 그린 그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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