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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두 개의 대웅전(大雄殿)이 있는 장곡사(長谷寺)

by kangdante 2019.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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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칠갑산 기슭에 자리한 장곡사(長谷寺)

850(고려 문성왕 12)에 보조선사(普照禪師)가 창건한 후 여러 차례에 걸쳐 중수되었다고 한다.

 

장곡사는 2개의 대웅전이 있는 독특한 절이며, 건물배치를 크게 2개의 구역으로 구성하고 있는데

북쪽 상단의 상대웅전 구역과 그 아래 단의 하대웅전 구역으로 나눌 수 있다.

 

 

경사진 언덕을 올라서면 제일 먼저 우뚝 솟아있는 범종루(梵鐘樓)와 운학루(雲鶴樓)를 만날 수 있으며,

우회하여 평지로 들어서면 하대웅전(下大雄殿)과 설선당(說禪堂)이 자리하고 있다.

운학루(雲鶴樓)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 누각으로, 19세기 후반에 폐사된 운곡사(雲谷寺)에 있던 것을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설선당(說禪堂)은 원래 선방(禪房)으로 지어졌다가 나중에 부엌을 넓히고 요사채로도 쓰게 되었다고 하며,

건립 연대는 하대웅전 건립 시기와 비슷한 17세기 초로 추정된다고 한다.

 

 

하대웅전은 조선 중기의 목조건물로 평면구조는 앞면 3칸 옆면 2칸이며 맞배지붕의 건물로 높은 축단 위에 세워져 있으며,

보물 제181호이다.

대웅전 내에는 높이 88cm의 고려시대 금동약사불좌상(보물 제337)이 있다고 하나 내부촬영이 금지되어 있다.

 

 

 

상대웅전 건물은 보물 제162호이며, 내부에는 통일신라시대의 철조약사불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

철조비로자나불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가 나란히 봉안되어 있다고 하나 역시 내부촬영이 금지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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