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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싱그로운 봄날

by kangdante 2019.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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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는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조그마한 동산으로, 현재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의 나무 숲 사이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 텃새인 참새들의 무리도

월곡정 정자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인근 주민들의 작은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공원 숲에는 화사한 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텃새인 참새와 직박구리도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번에 어치라는 화려한 새가 나타나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게 한다.

 

어치는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는 동물성과 식물성을 혼식하는 잡식성 텃새로,

우리나라에서는 산림조류의 대표종으로 예로부터 산까치라고 불려왔던 친숙한 새라고 한다.

 

 

어치는 다른 새의 소리를 흉내내는 새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때로는 꾀꼬리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까치나 까마귀 같은 소리를 내기도 한다고 한다.

 

어치는 머리와 뒷목이 적갈색이고 등은 회색으로 몸 길이는 약 32~34cm이며,

날개덮깃에는 푸른색과 검은색의 가로띠가 있으며 날개에는 뚜렷한 흰색의 반점이 있다.

가을에 도토리를 주로 먹고 겨울철 비상식량으로 이용하기 위해 도토리를 저장하는 습성이 있다고 한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오월의 싱그러운 봄날에 노란 개나리꽃과 연분홍 진달래꽃들은 이제 모두 낙화되고,

요즘은 곳곳에 하얀 조팝나무꽃과 산사나무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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