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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 대모산에 자리한 불국사(佛國寺)

by kangdante 2019.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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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일원동의 대모산에 자리한 불국사(佛國寺)

고려말기인 1353(공민왕 2)에 진정국사(眞靜國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창건 당시의 이름은 약사사였으며 그 후 19세기말까지는 절의 연혁에 대해 알려진 것이 없다고 한다.

 

조선 말 헌릉(獻陵)과 인릉(仁陵)에 물이 난다는 소식을 들은 고종(高宗)

약사사 주지에게 방지책을 문의하니 대모산 동쪽(현 성지약수터)의 수맥을 차단하여 왕릉의 물을 막았다고 전해지며,

이를 고맙게 여긴 고종이 불국사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한다.

 

 

불국사는 그 후 6.25전쟁으로 사찰이 전소되고 약사불만 남았는데,

1964년에 영선스님이 법당칠성각나한전요사체 등을 건립하였다고 한다.

 

현재 당내에는 관음보전칠성각나한전요사채 등의 건물이 있으며,

고려 말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석불좌상(石佛坐像)은 서울시 문화재자료 제36호로 지정되어 있다.

 

 

약사보전 내에 있는 석불좌상(石佛坐像)은 전체 크기가 79.5이며 머리와 신체의 비례가 어색하고

옷주름 조각도 자연스럽지 않은 것으로 보아, 고려말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불상에는 호분(胡粉)이 여러 겹 칠해져 있어 불상의 원래 모습을 알아보기 어려우나,

불상의 얼굴이 동그랗고 이목구비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전체적인 인상은 원만한 모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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