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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전통적인 불교문화를 보존ㆍ전수하는 봉원사(奉元寺)

by kangdante 2019.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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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봉원동에 위치한 봉원사(奉元寺)는 태고종(太古宗)의 총본산으로,

서기 889(신라 진성여왕 3)에 도선국사(道詵國師)가 연희궁터에 처음 창건하여 반야사(般若寺)로 불렀다고 한다.

 

고려 말 보우(普愚)스님은 반야사를 증축하고 수리하여 아름답게 꾸몄다고 하며.

그 후 여러 차례 중창과 중건에 거쳐 1748(영조 24)에 왕실에서 절 지을 장소를 하사하여

찬즙(贊汁)증암(增岩) 두 스님에 의해 지금의 장소로 이전하였으며

그 이듬해에 국왕이 봉원사(奉元寺)라는 어필(御筆)을 내렸다고 한다.

 

 

봉원사는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단청(丹靑)과 범패(梵唄)의 맥을 잇고 있는 스님들이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전통적인 불교문화를 그대로 보존전수하고 있는 사찰이라고 한다.

 

당시 사람들은 동국(東國)의 유명한 절은 오직 큰 강 동북에 있을 뿐이라고 찬탄하며

반야사를 금화사(金華寺)로 고쳐 불렀다고 하며, 지금의 금화산금화터널 등의 이름도 금화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봉원사 경내에는 현재 대웅전을 비롯하여 삼천불전영안각만월전극락전명부전미륵전칠성각 등

여러 건물들이 있다.

 

대웅전 건물은 1784(영조 24) 이전에 건립된 것으로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8호 지정되어 있으며,

이전 전의 모습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조선시대 후기의 작품으로 보인다고 한다.

 

 

극락전(極樂殿)의 천정은 비교적 화려한 단청이며

전면 물살대 위에는 대나무국화연꽃 및 각종 화초를 덧붙여 화려함을 장식하였다.

 

만월전(滿月殿)은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으며 1904년 산신단을 봉안하였고

내부에는 4점의 탱화가 있다고 한다.

 

 

삼천불전(三千佛殿) 내부에는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과 삼천불을 모시고 있으며,

단일 목조건물로는 국내 최대의 건물이라고 한다.

 

영안각(靈晏閣)은 일정기간동안 혼백을 모셔두는 곳으로 아미타불을 봉안하고 있으며,

60년대초에 건립된 건물로 화려한 단청이 특이하다고 한다.

 

 

미륵전(彌勒殿)은 현대식으로 지어진 건물로 미륵부처님의 입상을 봉안하고 있으며,

이곳에는 인등을 모신 인등각으로도 사용되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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