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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세미원의 우아하고 황홀한 백련(白蓮)과 홍련(紅蓮)

by kangdante 2019.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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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에 위치한 세미원(洗美苑)은 물과 꽃들이 어우러진 한강의 두물머리 생태정원으로,

한강을 맑게, 아름답게, 풍요롭게하자는 발상에서 조성되었다고 한다.

 

세미원은 수생식물 중 수질과 토양정화 능력이 탁월한 연꽃을 주로 식재하여,

한강물을 끌어들여 연꽃 연못을 통과하여 다시 한강으로 되돌림으로써 수질정화에 기여한다고 한다.

 

 

세미원(洗美苑)이라는 이름 또한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水洗心 觀花美心)'는

성현의 옛글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한다.

 

장마비가 촉촉이 내리는 궂은 날씨로 일부 꽃들은 다소 흐트러지기도 하였지만

아름다운 백련과 홍련이 오히려 생기를 찾은 듯 화사하게 피었으며,

지난 6. 21()부터 오는 8. 18()까지 세미원 연꽃문화제도 열리고 있다.

 

 

연꽃은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 다년생 수초(水草)로 연못의 진흙 속에서 자라며,

7~8월경에 연한 분홍색 또는 흰색의 꽃이 꽃대 1개에 1송이씩 핀다.

꽃잎은 타원형 모양이고 수술은 여러 개 있으며, 꽃받침은 크고 편평하며 지름 10cm 정도이다.

 

 

연꽃의 잎은 뿌리줄기에서 나와서 높이 12m까지 자라며 잎자루 끝에 달리고 둥근 모양이며,

지름이 40정도의 녹색을 띠는 둥근 형태이고 뿌리줄기에서 나와 물위를 향해 1m 정도 솟는다.

근경에서 나오는 잎의 잎자루는 원주형이고 잎 몸은 지름 25~50cm 정도의 원형으로 백록색이며 물에 잘 젖지 않는다.

 

 

연꽃은 진흙 속에 자라면서도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이며, 더러움 속에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연꽃은 특히 불교에서 신성시 되는 꽃이라고 하며, 불교는 자기 스스로 깨우쳐 부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듯

연꽃의 피는 과정도 이와 같다고 여기기 때문에 속세의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도 쓴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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