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중구 북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인천 차이나타운은 중국의 독특한 문화가 형성된 곳으로,
1882년에 40여명의 군역 상인들이 비단ㆍ광목ㆍ농수산품 및 경공업품 등을 팔며 인천에 정착한 이후에
지금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당시 이들은 조선에는 귀한 비단ㆍ광목ㆍ농수산품 및 경공업품 등을 팔면서 엄청난 이익을 남겼으며,
장사가 잘되니 상가건물과 가옥이 필요하였고 중국식 건축에 필요한 목수ㆍ기와공ㆍ미장공들도 조선에 오게 되어
지금의 차이나타운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당시의 차이나타운은 6.25전쟁과 인천상륙작전 때에 인천을 향한 함포사격을 정면으로 받아 거의 파괴되었으며,
그 당시 즐비하던 중국식 건물들은 지금은 거의 드물다고 한다.
차이나타운 내에 있는 의선당(義善堂)은 인천에 체류하던 화교들이
고향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건립한 작은 묘당으로,
중국인들이 현지에 거주하고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평안과 희망을 기원하고
화교가 더욱 단결하고 정의의가 가득하도록 살기 위해 건립한 것이라 한다.
대웅전은 호산할아버지(산신령), 용왕신, 부처님의 광명이 두루 비추는 관세음보살,
의를 중하게 여기기를 천년을 이어간다는 관공(觀空), 삼신 할머니 등 5좌 신상(神像)을 모시는 것 외에
다양한 민간 신앙의 신을 모셨다고 한다.
한중원(韓中園)은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 및 관광객 휴식을 위해
중국 4대 정원 중 졸정원(拙政園)과 유원(留園)의 시설 양식을 주제로 조성한 쉼터라 한다.
이곳은 중국의 전통 수목인 대나무를 비롯하여 장미ㆍ모란 등을 식재하여
중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고 한다.
청ㆍ일 조계지 경계계단은 1883년 일본 조계(租界)를 시작으로 1884년 중국 조계가 설정된 경계지역으로,
자유공원과 연결되어 계단과 조경이 마련된 공간이다.
약 130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조계지 경계계단은 중앙에 석조 계단이 형성되어 있고
양단을 중심으로 급한 경사인 점을 감안하여 계단참을 두고 있으며,
이 계단을 중심으로 청국과 일본의 건물들이 확연하게 서로 다른 양식들로 들어 서 있다.
공자는 노(魯)나라 출신으로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위대한 정치가이며 교육자로써,
일생에 걸쳐 예악(禮樂)ㆍ고시(古詩)ㆍ춘추(春秋)ㆍ역경(易經) 등 많은 고전 명작 등을 정리 출판하여
중화민족 역사에 탁월한 공헌을 하였다고 한다.
공자는 또한, 중국 봉건사회의 철학ㆍ교육ㆍ문학ㆍ예술 등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그의 유가사상은 중화민족문화를 대표함과 아울러 인류 역사상 중요한 유산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차이나타운에서는 본고장의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먹거리도 많지만,
중국 4대 기서(奇書) 중 하나로 불후의 고전인 삼국지를 사건별로 재구성한 ‘삼국지 벽화’도 볼거리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삼국지는 중국의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하여
조조ㆍ손권ㆍ유비 세 사람의 영웅담ㆍ의리와 배신ㆍ사랑과 미움의 대서사시이며,
동서고금의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감명을 주는 소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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