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운니동에 위치한 운현궁(雲峴宮)에서는 9월~10월의 매주 일요일(14:00~15:00)에
창작무용ㆍ전통무용ㆍ국악앙상블ㆍ타악그룹 등 다양한 전통놀이로 ‘구름재 놀이마당’을 공연하고 있다.
지난 일요일(9. 15)에는 전통예술단 호연(浩演)의 '한가위 민속 한마당' 공연이 있었으며,
어깨가 절로 들썩이게 하는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신명나는 농악놀이 등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1시간여 동안의 공연은 수많은 관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발채를 받았다.
전통예술단 호연(浩演)은 국악을 널리 펼쳐 보자는 이념 아래 전통 연희ㆍ무용ㆍ기악ㆍ성악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전공한 젊은 국악인들로 구성된 예술단체라고 한다.
호연(浩演)은 전통음악을 통하여 문화 소외계층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보급하고,
전통음악의 재해석과 더불어 다양한 창작활동으로
전통문화예술 장르를 세계의 문화예술로 승화시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전통예술단 호연(浩演)은 2008년에 창단한 이래 ‘제13회 예산 전국사물놀이 경연대회 전문인부’ 금상을 비롯하여
‘제 38회 정선아리랑제 기념 전국 풍물놀이 경연대회’ 대상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사물놀이는 꽹과리ㆍ징ㆍ장구ㆍ북 등 네 가지 농악기로 연주하는 음악으로,
1978년에 최초로 ‘사물놀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된 연주단에 의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사물놀이는 주로 앉아서 연주하며 사물이 서로 주고받으면서 엉키고 밀치고 당기는 멋이 있으며,
각 악기의 잡이들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음악이라 할 수 있다.
농악(農樂)놀이는 우리나라 농촌에서 농부들이 두레를 짜서 서로 도우며 일할 때 가장 보편적이고
대표적인 민속놀이 중 하나로, 꽹과리ㆍ징ㆍ장고ㆍ북ㆍ소고ㆍ호적ㆍ나발 등과 같은 악기로 즐기는 놀이이다.
농악놀이의 으뜸이라 할 수 있는 상모돌리기는 재비들이 벙거지에 달린 상모를 이리저리 돌리면서
갖가지 재주나 곡예를 보이는 놀이이며,
그 중에서 특히 긴 상모 끈을 앉거나 누워서 돌리는 열두발 상모놀이는 농악놀이의 백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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