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충청도

거대한 황새가 비상하는 모양의 현수교(懸垂橋), 예당호 출렁다리

by kangdante 2019. 11. 16.
728x90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에 설치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다리 양쪽에 연결된 강선에 줄을 내려 상판에 연결하는

현수교(懸垂橋) 방식으로 건설된 다리로, 사람들이 통행할 때 출렁거리도록 만들어 졌다.

 

국내에서 가장 큰 저수지인 예당호 위에 설치된 출렁다리는 길이 402m 주탑 높이 64m 1.8m 규모로,

지금까지 국내 최장 출렁다리였던 마장호수 출렁다리(220m)를 제치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출렁다리가 되었다.

 

 

예당호 출렁다리는 우뚝 솟은 64m 주탑을 중심으로 양옆으로 케이블을 펼친 형상으로

거대한 황새가 길고 흰 날개를 호수위로 비상하는 것 같은 환상적인 풍경이며,

다리 주탑에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예당호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출렁다리는 교량 위를 지나는 사람 등에 의한 하중 3KN/(306/)을 적용하였으며,

초속 35m의 강풍과 진도 7의 강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내진 1등급의 현수교로 설계되었다고 한다.

 

 

출렁다리 주변에는 황새 알의 조형물이 있는 문화광장이 있으며,

5.4km'느린호수길'의 수변산책로도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기도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194월에 개통된 출렁다리 이용시간은 09:00부터 22:00까지이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출렁다리와 데크에 LED 조명을 설치하여 야간에는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예당호는 충남 예산군 대흥면과 응봉면 사이에 있는 저수지로,

면적 약 9.9둘레 40너비 2길이 8규모로 국내에서 가장 큰 저수지라고 한다.

 

이 저수지는 예산군 및 당진시에 걸친 넓은 홍문평야(鴻門平野)를 관개(灌漑)하기 위하여

1929년에 착공하여 광복을 전후하여 일시 중단되었다가 1963년에 완공하였으며,

담수어의 먹이가 풍부하므로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