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영인면 아산리에 위치한 아산향교(牙山鄕校)는 최초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1575년(선조 8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건(移建)하였고 1864년(고종 1년)에 중수한 향교로 충남 시도기념물 제114호로 지정되어 있다.
향교(鄕校)는 공자와 여러 성현(聖賢)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며,
현재 남아 있는 건물로는 대성전ㆍ명륜당ㆍ동재ㆍ내삼문ㆍ외삼문 등이다.
향교는 조선시대 때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ㆍ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ㆍ가을에 석전을 봉행하며 분향하고 있다.
아산향교는 앞쪽에 유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明倫堂)이 있고 뒤쪽에는 제사를 지내던 대성전(大成殿)이 있으며,
대성전에는 5성(五聖)ㆍ송조4현(宋朝四賢ㆍ우리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ㄱ자 모양의 외삼문을 들어서면 동쪽으로 유생(儒生)들이 생활하던 동재(東齋)가 있으며,
특이한 점은 동재와 명륜당이 일직선으로 있다는 점이다.
명륜당과 동재 뒤에는 대성전과 내삼문이 있으며, 대성전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의 겹처마 맞배지붕이며,
명륜당은 앞면 3칸 옆면 3칸 규모의 홑처마 맞배지붕이다.
아산현(牙山縣) 부속건물은 조선시대 아산현 관아에 딸려있던 건물로,
건립 연대는 알 수 없으나 상량문의 기록에 따르면 1631년(인조9년)에 지은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아산현 관아는 관아 건물 50칸 객사 30칸 무학당 5칸 관호정 3칸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며,
아산현 부속건물은 그 중 하나로 1872년 아산현 지도에 따르면 제기(祭器)를 보관하던 서원청(書員廳) 건물로 보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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