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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수원화성의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과 창룡문(蒼龍門)

by kangdante 2020. 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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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에 위치한 수원화성(水原華城)은 정조(正祖)의 효심과 왕권강화의 일환으로 축성(築城)되었으며,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수원 화산으로 옮기면서 수원을 자신이 이상으로 꿈꾸는 신도시로 건설하고자 화성을 건축하게 되었다고 한다.

 

수원화성에는 화성행궁(華城行宮)을 비롯하여 성문(城門)암문(暗門)적대(敵臺)공심돈(空心墩)포루(砲樓)

48개의 시설물이 있으며,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공심돈(空心墩)은 전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는 관측소이면서 공격 장소로 화성에서 처음 등장하였으며,

수원화성 성곽에는 동북공심돈서북공심돈남공심돈 등 3곳이 있다.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화성에서 가장 독특한 건물 중 하나라 할 수 있으며,

원통형으로 축조되어 내부에는 소라처럼 생긴 나선형의 벽돌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일명 소라각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동북공심돈(東北空心墩)은 성곽 주위와 비상시에 적의 동향을 살피기 위한 망루로,

1796(정조 20)에 높이 5.42m 둘레 38m 규모로 완성되었으며, 6.25전쟁 때 완파된 것을 1975년에 복원하였다.

 

동북공심돈은 위아래에 구멍을 뚫어서 바깥 동정을 살필 수 있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총포를 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으며,

성벽 상부에 3층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아래층에는 군사들이 몸을 가리게 되어 있다.

 

 

창룡문(蒼龍門)은 수원화성의 4대문 중 동쪽 문이며, 1795(정조19) 5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그해 10월에 완성하였다고 하며,

옹성 안 홍예문 좌측 석벽에는 공사를 담당하였던 사람과 책임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창룡은 곧 청룡으로 풍수지리상 좌청룡이며 동쪽을 의미한다고 하며,

성문을 보호하기 위한 옹성을 반달모양으로 쌓았는데 장안문팔달문과 달리 한쪽을 열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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