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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수리산 계곡에서 만난 야생화

by kangdante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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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군포시 속달동에 위치한 수리사(修理寺)로 올라가는 수리산(修理山) 계곡에는

산괴불주머니제비꽃광대나물꽃 등 익숙한 야생화도 많지만,

이름도 알 수 없는 다양한 야생화들이 따스한 봄날을 맞아 저마다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산괴불주머니는 현호색과에 속하는 두해살이식물이며 전국적으로 산지의 습기가 많고 볕이 잘 드는 반그늘 밑에서 자라며,

황색의 꽃이 4~6월에 이삭 모양으로 줄기 끝에 15~20송이씩 피며 비교적 오랜 동안 지속된다.

 

괴불주머니는 옛날 어린이나 부녀자들이 삼재(三災)의 재앙을 막기 위하여 마스코트로 허리춤에 차고 다니던 자그마한 노리개를 말하는데,

산괴불주머니라는 이름은 꽃송이의 막혀있는 뒷모습이 괴불주머니 모양을 연상시키는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산괴불주머니 꽃은 전체적으로 원통 모양으로 한 쪽은 물고기 입처럼 아래위로 벌어져 있고

반대쪽은 끝이 막혀서 꿀이 들어있으며 원통 중간에 꽃줄기가 달리며, 꽃잎은 4개 수술은 6개인데 이 수술이 각각 다시 2개로 갈라진다.

 

원줄기는 위를 향하여 곧게 뻗어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높이 30~60cm 정도이고,

여러 개의 개체가 군락을 이루어 자라며 잎은 두 세 차례 반복하여 잘게 갈라져 깃털 모양을 하고 있다

 

 

금괭이눈은 산지의 계곡 주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며,

4~6월에 꽃이 피고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길이 2~3mm로서 황록색이고 수술은 8개로서 보다 짧으며 꽃밥은 황색이다.

 

금괭이눈은 꽃받침조각과 주위 잎의 색깔이 노랗게 금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으며,

열매의 모양은 고양이의 눈을 닮았다.

 

 

제비꽃은 여러해살이풀이며 원줄기가 없고 뿌리에서 긴 자루가 있는 잎이 자라서 옆으로 비스듬히 퍼져 자라며,

식물 중 번식률이 가장 좋다고 한다.

 

제비꽃의 종류와 이름은 다른 꽃에 비해 다양하며,

꽃은 잎 사이에서 가늘고 긴 꽃줄기가 나와서 4~5월에 긴 꽃대 끝에 1개씩 옆을 향하여 핀다.

 

 

광대나물꽃은 꿀풀과에 속하는 두해살이풀이며,

전국 각지의 숲의 가장자리길가밭 등 햇볕이 비교적 잘 드는 곳에서 흔히 자라는 풀꽃으로 키는 약 10~30cm 정도이고 줄기는 네모꼴이다.

 

광대나물꽃은 4~5월에 잎자루가 없는 잎들이 줄기를 감싸는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송이의 연한 홍자색 꽃이 모여 피며,

꽃받침은 5개 암술은 1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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