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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충청도 여행] 보은 가볼만한 곳

by kangdante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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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보은군(報恩郡)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청정지역으로 중부내륙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서울부산 등 전국에서 2시간대에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충북 보은군은 110248리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으며,

가볼만한 곳으로는 다양한 국보급 문화재를 만날 수 있는 법주사(法住寺)를 비롯하여 속리산국립공원삼년산성선병국 가옥 등 다양하다.

 

1. 법주사(法住寺)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 사내리의 속리산 기슭에 자리한 법주사(法住寺)553(신라 진흥왕 14)에 의신 조사(義信 祖師)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법주사라는 이름은 의신이 서역으로부터 불경을 나귀에 싣고 돌아와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유래된 것이라고 한다.

 

법주사 건물들은 임진왜란으로 모든 전각이 소실되기도 하였으나,

이후 1624(인조 2)에 벽암(碧巖)이 중창한 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른 것이라 한다.

 

 

금동미륵대불은 776(신라 혜공왕 7)에 진표율사가 7년간의 노력 끝에 조성하였으나

1872년 대원군이 경복궁을 축조한다는 명목으로 불상을 몰수해 갔으며, 이후 1964년에 시멘트미륵부처님이 완성되기도 하였다.

 

이후 1990년에는 청동미륵부처님으로 다시 조성하였다가 2002년에 검푸른 청동 녹을 벗겨내고

순금 3mμ 두께로 연도금 면적 900에 황금 80kg이 소요되며 본래의 금동미륵부처님으로 복원하였다고 한다.

 

 

경내에는 원통보전(圓通寶殿) 내부에 화려한 화관을 쓰고 있는 높이 2.8m의 금으로 입힌 목조관음보살상을 모시고 있으며,

그밖에 쌍사자석등(雙獅子石燈)팔상전(捌相殿)석연지(石蓮池) 등 국보와

대웅보전(大雄寶殿)희견보살상(喜見菩薩像)사천왕석등(四天王石燈) 등 보물 문화재들이 수 없이 많다.

 

 

2. 법주사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에 위치한 법주사(法住寺)의 마애여래좌상(磨崖如來坐像)큼직한 바위에 볼록 새겨진 불상으로,

이 불상은 보기 드물게 의자에 앉아있는 의상(倚像)이며

옆 바위에 조각된 지장보살(地藏菩薩)과 함께 고려시대의 대표적인 마애불상이라 한다.

 

둥글고 온화한 얼굴과 길고 큼직한 코, 둥근 눈썹, 그리고 뚜렷한 눈두덩과 꽉 다문 입술 등은 긴 귀와 삼도(三道)의 표현 등과 함께

고려초기의 마애불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3. 삼년산성(三年山城)

 

충청북도 보은군 보은읍 오정산(烏頂山)에 자리하고 있는 삼년산성(三年山城)은 신라시대 석축산성(石築山城)으로,

470(신라 자비마립간 13)에 축조되었으며

486(소지마립간 8)에 아찬(阿飡) 실죽(實竹)이 일선군(一善郡) 장정 3천명을 동원하여 대규모로 보수하였다고 한다.

 

삼년산성은 둘레 1,680m, 최고높이 22m, 8~10m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성으로 사적 제235호이며,

삼국사기에는 축성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완성하여 삼년산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삼년산성은 신라가 서북지방으로 세력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전초기지로 사용되었으며,

삼국통일 전쟁 때 태종 무열왕이 당나라 사신 왕문도를 접견하는 장소로도 이용하였다고 한다.

 

성벽은 납작한 판돌로 한 켜는 가로로 놓고 다음 한 켜는 세로로 놓아 우물 정()자처럼 엇물려 쌓았으며,

특히 기초를 견고히 하여 하중을 잘 견딜 수 있게 하였다고 한다.

 

 

4. 선병국 가옥(宣炳國 家屋)

 

충북 보은군 장안면 개안리에 자리한 선병국 가옥(宣炳國 家屋)1904년부터 1921년에 걸쳐 건축된 한옥(韓屋)으로,

전통 한옥이 개화기를 거쳐 구한말(舊韓末) 변화하는 한옥의 양식을 보여주는 사례로 학술적으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선병국 가옥은 구한말 당시 최고의 목수가 지은 명작 전통 한옥이라 하며,

사랑채안채사당을 기본으로 대문채행랑채화장실 등 부속건물과 텃밭장독대정원을 두루 갖춘 99칸 대규모 가옥이다.

 

 

5. 속리산 조각공원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사내리에 위치한 속리산 조각공원은 법주사로 가는 입구인 오리숲 일원에 조성되어 있으며,

속리와 법주의 만남이 산과 절로 승화되는 곳에 마련되어 속리산을 찾는 탐방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안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오리숲 조각공원 내에는 '동심의 고향' (양현조 작) 27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자연 속에서 휴식과 함께 조각 작품의 아름다움을 하나로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하였다고 한다.

 

 

6. 대청호(大淸湖)

 

대청호(大淸湖)은 충북 보은과 청주시, 그리고 대전광역시 사이에 건설된 복합형 댐에 의해 형성된 인공호수로,

저수량은 금강유역의 만성적인 홍수를 조절할 뿐만 아니라 인접 도시에 연간 13의 생활 및 공업용수를 공급한다고 한다.

 

대청호는 금강 수계 최초의 다목적 인공 저수지로 1975년부터 5개년에 걸쳐

4대강 유역 수자원 개발계획 일환으로 필댐(fill dam)이 건설됨으로써 거대한 인공호수가 만들어졌으며,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주위의 높은 산과 깊은 계곡이 어우러지며 수려한 경관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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