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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식물

화사한 붉은토끼풀과 꼬리조팝나무꽃

by kangdante 2020.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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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시 와동동 일원에 위치한 운정호수공원은

원래 있던 저수지야산언덕 등을 크게 훼손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한 공원이라 한다.

 

호수공원 내에는 다양한 시설과 인공 조형물 등도 많지만

자연 그대로에서 서식하는 식물과 조경으로 가꾸어진 식물 등이 어울리며 여름날의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것 같다.

 

 

붉은토끼풀은 전국 각지의 풀밭에서 자생하는 콩과의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홍차축초(紅車軸草)홍삼엽(紅三葉)금화채(金花菜)라고도 하며 유럽이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다.

 

꽃은 6~7월에 엷은 홍색 또는 홍자색으로 피며 꽃차례에 화경이 없이 나비 모양의 작은 꽃이 잎겨드랑이에 둥글게 모여 달리며,

꽃받침은 통 모양으로 끝이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가늘고 뾰족하며 털이 많다.

 

 

붉은토끼풀은 토끼풀과 비슷하나 줄기에 퍼진 잔털이 있으며 꽃자루가 거의 없고 꽃턱잎이 없는 점이 다르며,

줄기는 높이 25~50cm 정도로 곧추 자라서 약간의 가지가 갈라진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아주 길고, 작은 잎은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둥글거나 다소 패이고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의 밑 부분에 붙어 있는 턱잎은 달걀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부전나비는 낮은 산지의 초지나 논둑 주변에 주로 서식하며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3,000여 종이 있다고 하며,

냉이개망초갈퀴나물싸리 등의 꽃에서 꿀을 빤다고 한다.

 

부전나비는 날개를 편 길이가 2~4cm밖에 안 되는 작은 나비이며,

날개 앞면 색깔은 수컷은 자청색이고 암컷은 흑갈색이며 암수 모두 가장자리에 검정색 띠무늬가 있다.

 

 

부전나비 수컷은 습지에 잘 모이고 일광욕을 할 때에는 날개를 반쯤 펴고 않는다고 하며,

암컷은 식초의 꽃봉오리나 줄기 또는 주변의 마른 풀에 알을 한 개씩 낳는다고 한다.

 

암먹부전나비는 암컷의 날개 윗면이 먹처럼 검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3월에서 9월까지 숲이나 들판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꼬리조팝나무는 전국의 산과 들의 습기가 많은 곳에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떨기나무이며,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모습은 털이 수북이 덮인 꼬리를 연상케 하는 꽃이다.

 

꼬리조팝나무 꽃은 6~8월에 햇가지 끝에서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분홍빛의 화사한 꽃과 길게 뻗은 수술이 특이하고 꽃차례와 꽃자루에 털이 많다.

 

 

 

꼬리조팝나무 줄기는 높이 1-2m로 모여 나며,

잎은 어긋나고 피침형에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 또는 겹톱니가 있다.

 

꼬리조팝나무는 추위에 강해 정원수나 관상수 식물로 많이 재배하며,

수선국공심류분홍조팝나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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