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갯벌15

갯벌과 황새바위의 만남, 오이도 황새바위길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오이도(烏耳島)는 원래는 서해안의 섬이었으나 간척사업으로 바닷가 방파제를 따라 해안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대표적인 해양관광단지로 변모하였다. 오이도(烏耳島)라는 이름은 섬 형태가 까마귀의 귀와 비슷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지금은 육지가 되었지만 바다 위의 섬을 뜻하는 도(島)라는 명칭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오이도 황새바위길은 서해 황새바위를 바라볼 수 있도록 연결한 구조물이며, 간조 시에는 갯벌이 살아 숨 쉬는 생명을 관찰할 수 있고 만조 시에는 바다의 움직임을 느낄 수 있도록 탐방로를 조성한 것이다. 황새바위는 오이도에서 바라보이는 조그마한 섬으로 섬의 모양이 황새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비록 섬 안으로는 들어 갈 수 없지만 섬 근처까지 설치된.. 2024. 2. 12.
이색적인 풍차가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갯벌ㆍ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로 복원시키기 위하여 조성된 공원이라고 한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우리나라 해안에서 볼 수 있는 염생식물과 수생식물ㆍ습지식물ㆍ육상식물 등 다양한 식생을 갖춘 살아있는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며, 시흥 갯골과 더불어 인천 바다로부터 소래 깊숙한 곳까지 갯골을 형성한 수도권의 내만 갯골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에는 넓은 갈대숲과 더불어 유럽풍의 이색적인 풍차가 자리 잡고 있어 계절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며 또 다른 볼거리와 함께 사진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기도 하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세계에서 보기드믄 사행성(蛇行性) 갯골이며, ‘게 관찰 데크’에서는 말뚝망둥어ㆍ붉은발농게ㆍ방게들이 지어놓은 구조물과.. 2023. 5. 26.
갯벌과 휴식공간이 있는 월곶포구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에 위치한 월곶포구는 간조 시에는 갯벌이 나타나는 독특한 풍경이 형성되고 있으며, 서해안의 특성인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주로 만조 전후로 어선이 드나들고 있다. 월곶포구가 새로운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게 된 것은 시흥시에서 면적 566,000㎡에 대한 매립사업을 실시하고 횟집과 어물전 230여 곳을 비롯하여 각종 위락시설을 조성하면서 부터라고 한다. 월곶포구의 이름에서 월곶(月串)의 ‘곶(串)’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라고 하며, 인근에서는 월곶을 통칭하여 ‘달월’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월곶포구는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설치될 만큼 군사상 중요시 되던 곳이었으며, 1991년까지만 해도 바다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살아있는 갯벌이었다고 한다. 월곶포구 일원에서.. 2023. 5. 17.
갯골생태공원의 자전거다리와 모새달다리 경기도 시흥시 장곡동에 위치한 갯골생태공원은 폐염전과 갯벌을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으로, 옛날에는 갯골의 물길을 이용하여 포구에서 내륙까지 고깃배가 드나들기도 하였다고 한다. 갯골생태공원은 인천바다에서부터 시흥시 내륙 깊숙한 곳까지 들어온 갯골로 세계에서도 보기 드문 사행성(蛇行性) 내만갯골이라고 한다. 갯골생태공원 곳곳에는 갯골을 건너기 위한 크고 작은 다리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대부분 이름조차 없는 다리들이지만 자전거다리와 모새달다리는 모양도 독특하고 이름도 있다. 자전거다리는 갯골생태공원 내 다리 중에서 규모도 크고 곡선의 아름다운 모양이 독특한 다리이며, 예전에는 미생의 다리라 불리었으나 최근의 안내판에는 자전거다리로 표시되어 있다. 자전거다리는 특히 일출풍경이 아름다워 진사들이 즐겨 찾는 출사지.. 2023. 4. 26.
[한장의 사진] 바다 갯벌 속으로 질주 한국사진작가협회 각 지부 및 지회 또는 각 분과에서는 매년 다양한 사진촬영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미녀모델들과 함께 하는 촬영대회가 대부분이다. 특히 스포츠분과위원회에서 개최한 서해바다 썰물 때를 이용한 영종도 갯벌(바이크ㆍ말) 사진촬영대회는 독특한 콘셉트의 촬영대회라 수많은 사진애호가들이 참가하였던 대회로 기억되고 있다. 2023. 2. 26.
어선들이 즐비한 포구의 여유로움, 황산포구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에 위치한 황산포구는(黃山浦口)는 강화도 옆에 딸린 작은 섬인 황산도(黃山島)에 자리한 포구이며 바닷가에 떠 있는 수많은 어선들이 포구의 여유로운 풍경을 연출하기도 한다. 황산도는 강화도의 또 다른 작은 섬에 불과하였으나 황산포구는 썰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수 ㎞까지 빠져나가 갯벌이 천연 선착장을 만들어주었던 곳이라고 한다. 황산포구는 강화도와 황산도를 잇는 약 500여m의 연륙교가 생기기 전에는 배들이 지금의 연륙교 바로 앞 갯벌에 되는 대로 배를 대고 생선을 풀었다고 한다. 황산도 인근에 있는 강화도의 초지진은 군사적으로 강화 외성의 최남단으로 그 중요성이 예전부터 부각되었으나, 황산도는 그에 비해 섬 밖의 섬으로 수백 년 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곳이라고 한다. 황산도는 .. 2022. 7. 28.
아름답고 황홀한 궁평항(宮坪港)의 노을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에 위치한 궁평항(宮坪港)은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하고 완만한 경사의 간척지가 넓게 펼쳐져 있는 어항이다. 궁평(宮坪)이라는 지명의 유래는 궁궐이 들어설 만한 큰 규모의 들이라 해서 붙여진 '궁뜰'이라는 이름이 한자화한 것이라는 해석과 서해안의 해안과 갯벌 등 천연적 조건을 잘 갖춘 땅이라 궁(국가)에서 관리하던 땅이 많다는 의미라고도 한다. 궁평항의 낙조는 화성 8경에 속할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며, 방파제에 세워져 있는 정자(亭子)에서는 탁 트인 서해바다를 바라볼 수도 있다. 궁평항은 1991년부터 시작된 남양만 화옹지구 간척사업으로 인해 화성군 우정면 주곡항과 남양면 장덕항, 그리고 서신면 용두항의 대체어항으로 만들어진 어항이라고 한다. 궁평항에는 약 1.5km 길이의.. 2022. 2. 25.
기암괴석 절벽이 장관을 연출하는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위치한 무의도(舞衣島)는 섬 전역이 소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며, 무의도 주변에는 연륙교가 연결되어 있는 영종도ㆍ잠진도ㆍ실미도ㆍ소무의도 등의 섬이 있다. 무의도는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가까운 섬으로, 섬의 형태가 장군복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 같다 하여 무의도(舞衣島)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는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해상에 조성한 길이 550m 폭 2m 규모의 데크 산책로로 기암괴석 등 아름다운 장면을 감상할 수 있으며, 특히 밀물 때에는 절벽에 부딪혀 부서지는 파도의 장관을 볼 수 있다. 무의도 해상관광탐방로에는 사자바위ㆍ만물상ㆍ망부석ㆍ불독바위ㆍ협곡ㆍ원숭이바위ㆍ총석정ㆍ햄버거바위ㆍ 해식동굴ㆍ부처바위ㆍ만고풍상ㆍ소나무 기개 등 기암괴석이 즐비하다. 해안선을.. 2021. 11. 16.
이름만 남아있는 아암도 해안공원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에 위치한 아암도(兒岩島)는 약 1,800평 규모의 면적을 지녔던 섬이었으나, 1980년대 말에 송도해안도로 매립공사로 육지화 된 섬이다. 지난 2000년에는 폭 10~12m 길이 1.2km 정도의 해안공원을 주변에 조성하여,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내려갈 수 있게 계단을 만들고 탁 트인 바다 조망과 함께 150m 정도의 갯벌을 즐길 수 있는 친수연안공원이었다. 아암도 해안공원은 현재, 갯벌로 들어가는 입구가 방치된 채 입구를 폐쇄한 상태로 되어 있으며, 해안공원 조성 당시 들어선 주차장과 매점 등 편의시설도 없어진 상태이다. 해안공원 입구는 폐쇄된 상태이지만 섬 언덕으로 올라 갈 수 있는 노후된 계단이 마련되어 있으며, 썰물 때에는 기기묘묘한 바위들이 즐비한 갯벌로 내려갈 수도 있다. 2021. 2. 17.
제부도 빨간 등대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濟扶島)는 면적 0.98㎢에 해안선 길이 5.3km의 조그마한 섬으로,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 번씩 갈라져 밀물로 다시 덮일 때 까지 6시간동안 바닷길이 열린다. 예전 썰물 때 육지로 건널 때는 허벅지까지 빠지는 갯벌 길이었다고 하나, 1980년대 말 시멘트 포장을 함으로써 바다 속을 자동차로 다닐 수 있는 길이 되었다고 한다. 제부도항에 우뚝 솟아있는 빨간 등대는 방파제 등대이며, 제부도를 입출항하는 선박 및 부근 해상을 항해하는 선박의 뱃길을 안내해 주는 해상교통안전 시설물로 12km 밖에서도 불빛을 인지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에는 조용한 빨간 등대 주변에 누군가가 새우깡으로 유혹하면, 어느 곳에서 날아왔는지도 모를 정도로 순식간에 갈매기 떼들이 .. 2020. 9. 2.
갯벌과 염전이 있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시 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소래습지생태공원은 시흥 갯골과 더불어 인천 바다로부터 소래 깊숙한 곳까지 갯골을 형성한 수도권의 내만 갯골이며, 세계에서도 보기드믄 사행성(蛇行性) 갯골이라 한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갯벌ㆍ폐염전 지역을 다양한 생물군락지 및 철새도래지로 복원시키기 위해 조성된 공원으로, 우리나라 해안에서 볼 수 있는 염생식물과 수생식물ㆍ습지식물ㆍ육상식물 등 다양한 식생을 갖춘 살아있는 습지를 체험할 수 있는 생태공원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은 하천과 바다가 접하는 지역의 갯골이므로 바닷물을 증발시켜서 천일염을 직접 생산하는 염전이 있으며, 이곳에서는 하루 약 400~1,200kg 정도의 소금을 직접 생산한다고 한다. 바둑판 모양의 염전에서는 소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도 있으나, .. 2020. 2. 14.
철새들의 놀이터가 된 월곶포구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에 위치한 월곶포구는 서해안의 특성인 조석간만의 차가 커서 주로 만조 전후로 어선이 드나들고 있으며, 간조 시에는 갯벌을 이루고 있는 독특한 풍경을 이룬다.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난 웅덩이 곳곳에는 갈매기와 더불어 수많은 철새들이 무리를 지어 노니며, 갯벌의 또 다른 풍경을 연출하는 것 같다. 월곶포구의 이름에서 월곶(月串)의 곶(串)은 '바다를 향해 뾰족하게 내민 땅'이라고 하며, 바다를 향해 뽀죡하게 내민 포구라 하여 ‘달월’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조선시대의 월곶포구는 수군만호(水軍萬戶)가 설치될 만큼 군사상 중요시 되던 곳이었으며, 1991년까지만 해도 바다와 자원의 보고로 불리는 살아있는 갯벌이었다고 한다. 2020. 2.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