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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12

남한산성 둘레길 가을단풍 즐기기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에 위치한 남한산성(南漢山城)은 우리나라 산성 중에서 가장 시설이 잘 완비된 산성으로 손꼽히며 사적 제57호로 지정되어 있다. 남한산성은 해발 480m가 넘는 험준한 자연지형에 삼국시대부터 천연 요새지로 백제ㆍ신라에서도 성을 쌓았다고 하며, 조선시대에는 북한산성과 함께 한양을 지키던 남쪽의 방어 산성(山城)이었다. 남한산성 둘레는 약 8km이며 신라 문무왕 때 처음 성을 쌓고 이름을 주장성(晝長城)이라고 하였으며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는 일장산성(日長山城)이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남한산성이 현재의 모습으로 갖춘 것은 1624년(인조 2년)이었으며 동ㆍ서ㆍ남ㆍ북 4개의 성문ㆍ수어장대ㆍ성곽, 그리고 성 안에는 많은 시설물과 건물 등이 있고 현재는 장수의 길ㆍ국왕의 길 .. 2022. 11. 7.
베트남 하롱베이(下龍灣) 베트남 하롱베이(下龍灣)는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에 점점이 흩어진 3,000여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용이 내려와 앉았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크고 작은 섬들의 경관은 태양의 위치에 따라서 빛이 변하고 비나 안개에 의해 또 다른 정취가 있는 분위기를 자아낸다고 하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2022. 8. 22.
[경상도 여행] 경북 안동 가볼만한 곳 경상북도 안동시(安東市)는 태백산맥이 줄기차게 뻗어 그 지맥을 이루고 낙동강은 반변천과 합류하여 서쪽으로 관통하여 흐르고 있으며, 1읍 13면 10동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경북 안동은 한국 유교문화의 본고장이며 전통문화 유산이 풍부한 고장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하회마을을 비롯하여 도산서원ㆍ병산서원 등의 서원, 그리고 퇴계 종택 등 전통 가옥 등 가볼만한 곳이 많다. 1. 안동 하회마을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에 위치한 안동 하회마을은 풍산 류씨(豊山 柳氏)가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 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와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이다. 하회(河回)라는 마을이름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 2022. 1. 29.
[경상도 여행] 경남 양산 가볼만한 곳 경상남도 양산시(梁山市)는 역사적ㆍ지리적으로 부산ㆍ울산과 인접해 있는 도시로, 동으로는 태백산맥과 서로는 소백산맥이 감싸고 있는 등 전체적으로 산이 대부분이며, 1읍 4면 8동의 행정구역으로 편성되어 있다. 경남 양산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불보사찰(佛寶寺刹) 통도사(通度寺)와 암자인 서운암(瑞雲庵), 그리고 원효대사가 창건한 내원사(內院寺) 등 불교관련 유적지가 많은 곳이다. 1, 통도사(通度寺)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의 영축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통도사(通度寺)는 646년(선덕여왕 15년)에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통도사는 자장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석가모니의 사리와 가사를 봉안하여 불보사찰(佛寶寺刹)이라 불리며, 2018년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통도사의 .. 2021. 12. 4.
조선 최초 왕비 신덕왕후 강씨(神德王后 康氏)의 능, 정릉(貞陵)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자리한 정릉(貞陵)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계비(繼妃)인 조선 최초의 왕비 신덕왕후 강씨(神德王后 康氏)의 능이다. 정릉은 처음에는 황화방(皇華坊) 북원(北原: 현 중구 정동)에 위치하였으나 중국사신이 머무는 태평관이 가깝다는 의정부의 상소를 받아들여 태종(太宗)의 명에 의해 지금의 장소인 사을한리(沙乙閑里)로 천릉(遷陵)하였다. 정릉은 홍살문에서 정자각으로 이어지는 참도(參道)가 'ㄱ'자로 꺾여 있어 일반적인 조선왕릉과는 차이를 보인다. 신덕왕후는 고려의 권문세가 판삼사사 강윤성(康允成)의 딸로 태조가 집권할 당시 거사에 참여하여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였으며, 조선이 개국되자 1392년에 현비(顯妃)로 책봉되고 소생으로 방번(芳蕃)ㆍ방원(芳碩)과 경순공주를 두었으며 1396년(태조 5.. 2021. 10. 21.
7일 왕비 단경왕후(端敬王后)의 능, 온릉(溫陵)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일영리에 자리한 온릉(溫陵)은 비운의 7일 왕비였던 중종(中宗)의 첫 번째 비(妃)인 단경왕후(端敬王后) 신씨(愼氏)의 능(陵)이다. 인왕산의 치마바위 전설의 주인공인 단경왕후는 진성대군의 부인으로 1506년 중종반정으로 중종으로 등위하자 왕비로 책봉되었으나, 7일 만에 폐출되었다가 1739년(영조15년)에 복위되었다. 온릉은 능 뒤에 곡장(曲墻)을 두르고 능 안에 석양(石羊)ㆍ석호(石虎)로 호위하였으며, 병석(庰石)과 난간이 없는 원분(圓墳) 앞에 혼유석(魂遊石)을 놓고 양쪽 끝에 망주(望柱)를 세우고, 중앙에 사각옥형의 장명등을 세우고 양쪽에 문석(文石)과 석마(石馬)를 배치하였다. 단경왕후(端敬王后)는 익창부원군 신수근(愼守勤)의 딸로 1499년에 진성대군과 결혼하여 부부인(府.. 2020. 9. 14.
세조(世祖)와 정희왕후(貞熹王后)의 능, 남양주 광릉(光陵)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주엽산 자락의 아름다운 자연 숲에 자리한 광릉(光陵)은 조선 세조(世祖)와 정희왕후(貞熹王后) 윤씨(尹氏)의 능이다. 광릉은 중앙에 정자각이 있고 그 뒤 좌우 언덕에 능이 있는 동원이강(同原異岡)형식으로 이러한 형식은 광릉이 최초라고 하며, 다른 능과는 달리 참도(參道)와 배위(拜位)가 없는 것도 광릉이 유일하다고 한다. 광릉은 세조의 유언에 따라 석실(石室) 대신 왕릉을 만드는 비용과 인원을 줄이는 회격(灰隔)으로 현궁(玄宮)을 만들고 병풍석을 생략하는 등 검소하게 조성하였다. 조선 전기의 왕실의례를 정리한 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는 조선 초 왕릉의 석실(石室) 조성과정이 기록되어 있으며, 조선 후기 장례예절을 정리한 국조상례보편(國朝喪禮補編)에는 현재의 시멘트와 비슷한 회격(灰.. 2019. 10. 22.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건축과 전통 정원을 간직한 창덕궁(昌德宮)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덕궁(昌德宮)은 조선조 5대 궁궐중 하나로, 주변의 자연환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건축과 전통 정원을 잘 간직한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며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된 궁궐이다. 창덕궁은 법궁(法宮)인 경복궁(景福宮)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1405년(태종 5년)에 풍수지리설에 근거하여 본궁(本宮)에 대한 피방(避方)의 궁궐로 건립하였으며, 경복궁보다 왕들이 머문 기간이 더 길었다고 한다. 창덕궁은 동쪽에 자리 잡은 궁궐이라 하여 창경궁과 함께 동궐(東闕)로도 불렸으며, 임금과 신하들이 정사(政事)를 돌보던 외전(外殿)과 왕과 왕비의 생활공간인 내전(內殿), 그리고 자연 그대로의 휴식공간으로 꾸민 후원(後苑)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덕궁은 광해군 때부터 정궁으로 사용되.. 2019. 10. 1.
경종(景宗)과 선의왕후(宣懿王后)의 의릉(懿陵) 서울 성북구 석관동의 천장산(天藏山) 아래에 자리한 의릉(懿陵)은 조선 제20대 경종(景宗)과 그의 계비인 선의왕후(宣懿王后)가 안장되어 있는 능이다. 경종은 장희빈으로 잘 알려진 옥산부대빈(玉山府大嬪) 장씨(張氏)의 장남으로 태어나 세 살 때 왕세자로 책봉되었으며, 1717년(숙종 43년)에 3년간의 청정대리를 끝내고 숙종이 세상을 떠나자 1720년에 경덕궁(경희궁)에서 즉위하였다. 1689년(숙종15년)에 경종을 원자(元子)로 정호하자 송시열(宋時烈)이 상조론(尙早論)을 주장하다가 사사되고, 경종은 이듬해 세자로 책봉되었고 장희빈은 왕비로 책봉되었다. 경종은 희빈 장씨가 숙종에게 총애 받던 시절에는 총명함이 뛰어난 세자로 칭송받았으나, 숙빈 최씨가 연잉군(영조)을 출산하면서 숙종과 장희빈의 관계가 멀.. 2019. 9. 19.
인조(仁祖)와 인열왕후의 능, 파주 장릉(長陵)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갈현리에 위치한 장릉(長陵)은 조선 제16대 임금인 인조(仁祖)와 왕비인 인열왕후 한씨(仁烈王后 韓氏)의 능(陵)이다. 장릉은 왕과 왕비가 합장한 무덤 형태로 원래는 파주 운천리에 있었으나, 사갈(蛇蝎, 뱀과 전갈)이 장릉 석물 틈에 집을 짓고 있으므로 1731년에 현재의 위치로 천장(遷葬)하였다고 한다. 능침(陵寢)까지는 출입이 제한되어 올라갈 수는 없었지만 장릉의 석물들은 합장으로 인해 척수(尺數)가 맞지 않게 된 병풍석ㆍ난간석ㆍ상석만 천장 당시 새로 설치하였고, 다른 석물은 구 장릉의 석물을 그대로 옮겨오는 등 옛 능에 설치되었던 석물과 새로 설치한 석물이 혼재한 상태라고 한다. 장릉(長陵)은 그동안 비공개 문화재였으나 2018년 9월부터 개방하였으며, 조선왕릉의 장릉은 파주 .. 2019. 5. 14.
문정왕후(文定王后)의 태릉(泰陵)과 그의 아들 명종의 강릉(康陵) 서울시 노원구 공릉동에 자리하고 있는 태릉(泰陵)은 조선 제11대 중종(中宗)의 계비 문정왕후(文定王后)의 능(陵)이며, 그 옆에 자리한 강릉(康陵)은 문정왕후의 아들인 제13대 명종(明宗)과 인순왕후(仁順王后)의 능이다. 태릉과 강릉은 한 울타리 안에 있었지만 1965년에 태릉선수촌이 중간에 건립되면서 별도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게 되었으며, 현재는 태릉ㆍ강릉 내 연계된 숲길(총 1.8km)로 개방하고 있다. 문정왕후는 원래 서삼릉(西三陵)에 있던 중종의 정릉(靖陵)을 선정릉(宣靖陵)으로 옮기고 자신도 후일 합장하려 하였으나, 여름철 홍수 때에는 정릉 주변까지 침수되는 관계로 문정왕후는 중종과 함께 묻히고자 하였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이곳에 따로 태릉을 만들게 되었다. 문정왕후는 중종ㆍ인종ㆍ명종의.. 2019. 4. 29.
백제역사 유적지구, 송산리 고분군(松山里 古墳群) 충남 공주시 금성동에 위치한 송산리 고분군(松山里 古墳群)은 백제 웅진시대의 왕과 왕족의 무덤이며, 동쪽에는1~4호분이 있고 서쪽에는 무령왕릉(武寧王陵)과 5~6호분이 있다. 고분 가운데 1~5호분은 굴 모양의 돌로 만든 무덤(石室墓)이고, 6호분과 무령왕릉은 벽돌(塼築墓)로 쌓았으며 중국 묘제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왕과 왕비의 관은 일본의 금송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로 미루어 백제의 건축기술과 주변국가와의 교류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한다. 무령왕릉(武寧王陵)은 1971년 배수로 공사를 하다가 우연히 발굴되었으며 1,500년 전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완전한 상태로 발굴되었다고 하나, 안타깝게도 나머지 무덤들은 도굴로 인해 부장품이 거의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이 무덤을 통해 백제의 화려하고 세련.. 2018. 7.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