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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16

고운 모래와 기암절벽의 절경, 순담계곡(蓴潭溪谷)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군탄리에 위치한 순담계곡(蓴潭溪谷)은 한탄강의 물줄기 계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하나로, 맑은 물과 천연의 고운 모래가 기암절벽과 어울리며 빼어난 절경을 연출한다. 순담계곡은 고석정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고석정에서 순담계곡까지는 물살이 빠르고 경관이 수려해 래프팅 명소로 꼽히는 구간이라고 한다. 순담계곡이라는 이름은 조선 선조 때 우의정을 지낸 김관주(金觀柱)가 이곳에 연못을 파서 어린잎을 약으로 쓰는 순채(蓴菜)를 제천 의림지에서 옮겨다 심고 이를 복용하며 요양하였는데, 그 연못 이름을 따서 순담(蓴潭)이라 부른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한탄강은 ‘큰 여울의 강’이란 뜻으로 계곡이 깊고 여울이 커서 붙여진 이름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용암분출로 이루어진 화산강.. 2020. 7. 13.
자연 병풍과도 같은 장관, 연천 주상절리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 위치한 연천 주상절리(柱狀節理)는 한탄강과 임진강이 합류하는 곳에 형성된 높이 25m 길이 약 2km에 달하며, 자연 병풍과 같은 주상절리대가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에서는 옛 한탄강을 따라 흐르던 용암 중 일부가 임진강 쪽으로 거슬려 올라갔음을 알 수 있으며, 약 900°C정도에서 만들어지는 현무암 주상절리는 용암이 식는 속도와 방향에 따라 주상절리의 모양과 크기가 달라진다고 한다. 현무암 주상절리는 대부분 바닷가에 나타나지만, 연천 주상절리는 강 주변에서 볼 수 있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문 예에 해당된다고 한다. 한탄강ㆍ임진강 유역의 주상절리는 한반도의 형성과정은 물론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지질시대의 암석들도 살펴볼 수 있어 한반도 지질교과.. 2020. 6. 26.
비둘기 둥지처럼 협곡에 자리한 비둘기낭 폭포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비둘기낭 폭포는 폭포수가 만든 비취색의 아름다운 연못(沼)과 아늑한 동굴 등 주변의 주상절리와 어우러져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절경을 보여준다. 비둘기낭 폭포라는 이름은 폭포의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모양을 하고 있어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또 다른 일설에는 예전부터 백비둘기가 폭포 주변의 동굴에 서식하고 있었다고 하여 불리어졌다고 한다. 비둘기낭 폭포는 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현무암 침식협곡으로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의 말단부에 위치해 있으며, 한탄강 물줄기가 흘러들어 아늑한 동굴과 신비로운 폭포를 만들어 내었다. 폭포의 면적은 3만 1669㎡에 높이 약 15m 폭포 아래 소(沼)의 폭은 약 30m이며, 2011년에 포천 한탄강 8경으로 지정되었으.. 2019. 8. 20.
한탄강 물줄기와 주상절리 비경을 함께 즐기는 한탄강 하늘다리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에 자리한 한탄강 하늘다리는 한탄강의 주상절리 협곡을 가로지르며 설치된 길이 200m 폭 2m 높이 50m의 현수교 보도교이다. 하늘다리는 한탄강 협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흔들리기도 하지만 다리 중앙으로 갈수록 흔들거림이 더욱 느껴지는 흔들다리형이며, 유리바닥 스카이워크 3개소도 설치되어 있다. 한탄강 하늘다리는 지난 5월에 개통된 보도전용 다리로, 다른 출렁다리와 다르게 중앙부가 위로 솟아있고, 80㎏이 넘는 성인1,500명이 동시에 지나갈 수 있으며 초속4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하늘다리는 56km에 달하는 한탄강 주상절리길의 벼룻길 노선과 멍우리길을 잇는 다리이며, 다리 아래에서 펼쳐지는 한탄강의 협곡과 주상절리의 .. 2019.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