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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능터35

은은한 향기로 유혹하는 아카시아 꽃의 하얀 여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오동근린공원)에는 상큼하고 은은한 아카시아 꽃향기가 숲속을 진동시키고 있으며 공원을 온통 하얀 여름으로 만드는 것 같다. 아카시아는 낙엽 교목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열대와 온대 지방에 500여 종이 자란다고 하며, 관상용이나 사방조림용으로 심기도 하고 약용으로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아카시아는 5∼6월에 향기가 매우 강한 15∼20mm의 나비 모양의 여러 개의 노란색 또는 하얀색의 꽃이 어린 가지의 잎겨드랑이에 어긋나며 총상꽃차례로 핀다. 나무 가지에 가시가 있으며, 잎은 9~10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깃 모양의 겹잎이며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이고 길이는 2.5∼4.5cm이다. 2019. 5. 18.
애기능터의 화사한 봄꽃(라일락, 서부해당화)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 오동근린공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과 더불어 나무 숲 사이로 산책하기도 좋은 조그마한 동산이다. 노란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초봄으로부터 시작하여 진달래꽃ㆍ목련화ㆍ조팝나무꽃ㆍ산사나무꽃 등이 낙화되고 나니, 이제는 라일락과 아카시아꽃의 그윽한 향기가 여름을 벌써 알리는 것 같다. 라일락(lilac)은 홑꽃 또는 겹꽃으로 전 세계의 온대 지역에서 널리 분포하며 짙은 자색ㆍ연보라색ㆍ푸른색ㆍ붉은색ㆍ분홍색ㆍ흰색ㆍ옅은 회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라일락은 수백 가지의 변종이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자생종인 수수꽃다리와 섬개화나무 등이 분포한다고 한다. 서부해당화는 사과나무속의 낙엽 소교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며, 부드럽고 우아한 인상을 주는 연한 자주색 꽃으로 정원식.. 2019. 5. 12.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싱그로운 봄날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조그마한 동산으로, 현재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공원의 나무 숲 사이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필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토종 텃새인 참새들의 무리도 월곡정 정자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인근 주민들의 작은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공원 숲에는 화사한 꽃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텃새인 참새와 직박구리도 자주 볼 수 있으며, 이번에 ‘어치’라는 화려한 새가 나타나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르게 한다. 어치는 참새목 까마귀과에 속하는 동물성과 식물성을 혼식하는 잡식성 텃새로, 우리나라에서는 산림조류의 대표종으로 예로부터 산까치라고 불려왔던 친숙한 새라고 한다. 어치는 다른 새의 소리를 흉내내는 새로 .. 2019. 5. 10.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봄꽃(목련, 개나리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으며, 또한 휴식과 운동 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선조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조그마한 동산이다. 공원에는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 즐겨 찾는 동산이며, 요즘은 공원 곳곳에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공원을 노랗게 물들이고 있다. 목련(木蓮)은 잎이 나기 전에 4월 중순부터 꽃이 먼저 피며, 가지는 굵고 털은 없으며 꽃잎은 6장으로 백색이지만 안쪽은 연한 홍색이고 향기가 있다. 전통적인 목련은 자주색 자목련(紫木蓮)이라 하는데,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목련은 오히려 백목련을 더 많이 보는 것 같다. 개나리꽃은 우리나라 산과 들 주변 곳곳에서 만날.. 2019. 4. 8.
우리동네 오동근린공원의 가을단풍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오동근린공원은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애기능터(址)로, 지금은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立冬)을 앞두고 있는 공원의 나뭇잎들도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하나둘 낙엽되어 떨어져 뒹굴고, 붉게 물든 단풍들과 함께 가을의 절정을 이루는 것 같다. 우리동네 아파트 뒤편에 위치한 조그마한 공원이기는 하나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써 즐겨 찾는 사랑받는 공원이기도 하다. 오동근린공원의 정상에 자리한 월곡정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 좋은 곳이기도 하다. 2018. 11. 5.
가을 국화향기 짙은 꽃, 산국(山菊)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나뭇가지의 잎들은 어느 듯 붉게 단풍으로 물들고 곳곳에 핀 노란 산국(山菊)은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산국(山菊)은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자생하는 국화과의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써 가을 국화향기를 진하게 내뿜는 꽃이며, 개국화ㆍ산국화ㆍ들국화라고도 한다. 산국 꽃은 9~10월에 지름 1.5cm 정도 되는 노란색의 두상화가 피며, 줄기 끝과 가지 끝에 많은 꽃이 산형 꽃차례 비슷하게 달리며, 꽃차례 받침은 길이 4mm 안팎의 타원형이다. 들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식물들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이름이기는 하나, 실제로는 가을에 피는 국화과의 야생화들을 통칭하여 부르는 이름이라고 한다. 잎은 어긋나는데 .. 2018. 11. 2.
작지만 독특한 나비, 암먹부전나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오동근린공원)는 나무숲 산책길과 다양한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는 근린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고 꽃을 찾아 노니는 나비들도 자주 만날 수 있다. 부전나비는 부전나비과에 속하는 나비의 한 종류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3,000여 종이 있다고 하며,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ㆍ큰주홍부전나비ㆍ먹부전나비ㆍ범부전나비ㆍ물빛긴꼬리부전나비 등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암먹부전나비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 같다. 부전나비는 날개를 편 길이가 2~4cm밖에 안 되는 작은 나비이며, 날개 앞면 색깔은 수컷은 자청색이고 암컷은 흑갈색이며, 암수 모두 가장자리에 검정색 띠무늬가 있다. 날개의 뒷면은 회백색 바탕에 검정색 점무늬가 흩어져 있으며 가장자.. 2018. 10. 4.
생태계 교란종이지만 아름다운 하얀 꽃, 서양등골나물꽃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과 체육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는 시민휴식공간이며 가을로 접어들면서 하얀 서양등골나물꽃이 숲속 그늘진 곳에 유난히 많이 피어있다. 서양등골나물꽃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며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미국등골나물이라고도 하며, 산과 숲속의 그늘진 곳에서 8월~10월에 하얀 꽃이 아름답게 핀다. 꽃은 줄기와 가지 끝에서 머리모양꽃이 산방꽃차례를 이루며 한 군데에서 많은 대가 모여서 수평으로 하나의 평면을 이루며 피고, 멀리서 보면 마치 눈이 내린 듯 하얀 꽃이 아름답게 핀다. 화관은 15∼25개인데 그 모양은 가늘고 긴 관 또는 통 모양의 꽃으로만 이루어지며, 털은 윗부분에만 있을 뿐 거의 없.. 2018. 10. 1.
하얀 구름 푸른 하늘, 애기능터의 여름 1907년 기상청이 서울의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111년 만에 최고의 기온을 경신하며 찜통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요즘에는 오히려 해수욕장 이용객이 줄어드는 등 바깥나들이 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것 같다. 한편으로는 그동안 우리나라 하늘을 언제나 희뿌옇게 만들었던 미세먼지가 사라지고, 하늘이 한결 맑고 깨끗하여 마치 가을하늘을 보는 듯 하여 그나마 위안이 아닐 수 없다.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정상에 위치한 월곡정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하얀 구름과 청명한 푸른 하늘을 보면, 비록 기온은 찜통더위 속 폭염이지만 마음은 한결 상쾌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 2018. 8. 13.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여름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址)는 나무숲 산책길과 휴식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는 오동근린공원으로, 조선 고종(高宗)의 장자인 완왕(完王)이 조졸(早卒)하여 묻혔던 언덕이다. 조그마한 뒷동산인 공원이기는 하지만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고 지며 인근 주민들의 휴식처로써 사랑받는 언덕이며, 정상인 월곡정에 오르면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도봉산ㆍ청계산ㆍ관악산ㆍ우면산 등이 한눈에 펼쳐진다. 공원을 온통 하얗게 물들였던 산사나무꽃을 끝으로 꽃들은 대부분 지고 없지만, 탐스럽게 붉게 익은 산딸기 열매와 개망초ㆍ쉬땅나무꽃ㆍ싸리나무꽃 등은 아직도 카메라 셔터를 유혹하고 있다. 산딸기는 6월에 가지 끝에서 산방 꽃차례를 이루며 무리지어 하얀 꽃이 피며 꽃은 5장의 꽃잎과 꽃받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열매는 .. 2018. 7. 9.
우리동네 애기능터의 참새 서울 성북구 월곡동에 위치한 애기능터(오동근린공원)는 고종(高宗)과 귀빈 이씨의 첫째 아들인 완왕(完王)이 12세의 어린 나이로 조졸(早卒)하자 묻혔던 터이다. 애기능터의 정상인 월곡정(月谷亭)에서는 남서쪽에 우뚝 솟아있는 남산의 서울타워를 비롯하여 좌우로 용마산과 북한산이 바라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기도 하다. 오동근린공원 정상에 있는 월곡정 부근에는 참새들이 먹이를 찾아 무리를 지어 바쁘게 요리조리 날아다닌다. 우리나라의 대표적 텃새인 참새는 지구상에 19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참새와 섬참새 등 2종만이 살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2018. 6.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