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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장위동에 위치한 진흥선원(鎭興禪院)은
조선 말 순조(純祖)의 셋째 딸 덕온공주(德溫公主)와 결혼한 부마 윤의선(尹宜善)과
윤의선의 양자 윤용구가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던 집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옥은 이후 김진흥(金鎭興)이 살다가 1998년 불교재단에 기증하여
현재는 진흥선원(鎭興禪院)이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어 절이 되었다.
건물 사랑채 대청에 보관되어 있던 상량문(上樑文)에 을축년(乙丑年)에 세워졌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건립연대는 1865년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 건물은 조선시대 부마도위(駙馬都尉)의 집이라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하며,
1977년에 서울시 민속문화재 제25호로 지정되었다.
남향한 넓은 터에 ‘ㄷ’자형 중문간 행랑채ㆍ‘ㄷ’자형 안채ㆍ‘ㄱ’자형 사랑채ㆍ‘ㄷ’자형 별채가 놓여 있고,
안채의 왼쪽에는 ‘━’자형 별당채가 안방을 마주하고 있다.
반듯한 안마당에서 바라보면 두 벌 댓돌 위에 보석이 있고 올라서면 툇마루인데
유리창 네 짝 문을 열어야 들어 갈 수 있으며 중앙 3칸이 대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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