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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아차산 생태공원과 아차산성

by kangdante 202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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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아차산 생태공원은 아차산 등산로 입구의 경사진 자리에 조성한 공원으로,

자생식물원나비정원습지원생태관찰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공원 곳곳에 초가 정자너와 정자벤치 등의 쉼터 등이 마련되어 있고,

수생식물과 어류를 관찰하는 습지원에는 인어상을 설치해 놓았다.

 

 

아차산 생태공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조류곤충다람쥐 등의 동물이 서식하고,

자연관찰 기능과 휴식처로서의 기능은 물론 생태계를 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생태공원이라 한다.

 

공원 조성 당시에 산초나무를 비롯해 교목 19330, 갈기조팝나무 등 관목 203,690, 초화류 70종 약 4만 본을 식재하고

버려진 나무 등을 활용한 생물서식공간(바이오톱)도 만들었다고 한다.

 

 

아차산성(阿且山城)은 산길 아차산 능선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으로,

산성 위에서 내려다보면 한강이나 주변의 평평하고 넓은 지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으로, 삼국시대에는 이곳을 요새로 삼았다고 한다.

 

이 산성은 아차산(峨嵯山) 위에 있으므로 아차산성(峨嵯山城)으로 표기하기도 하며,

원래 이 산위에 백제가 성곽을 쌓을 때는 아단산(阿旦山)이라 하였지만 조선시대에 아차산(阿且山)으로 바꾸었으며,

1973년에 이곳을 사적으로 지정할 때는 아차산성(阿且山城)으로 표기하였다.

 

 

아차산성은 봉우리에서 동쪽 방향과 남서쪽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따라 돌로 쌓아졌는데

전체 길이는 1,038m로써 성곽 형태는 약간 길쭉한 6각형 모양이며,

쌓은지 오래 되어서 성벽이 무너져 내리고 흙으로 덮여 있지만 전체적으로 윤곽은 뚜렷하다.

 

이 산성은 서울 근방에서 가장 오래된 사적이라 할 수 있으며,

지금부터 1,600여 년 전 고구려 광개토대왕 때부터 삼국을 통일한 때까지 약 250여 년간

고구려백제신라 3국이 이곳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쟁탈전이 벌어졌다고 한다.

 

 

고구려정(高句麗亭)은 한강과 어우러진 서울의 절경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설치한 정자로,

1984년에 설치하였던 기존의 콘크리트 정자를 철거하고 2009년에 새로이 설치하였다.

 

이 정자의 자재는 300년 이상 뒤틀리거나 변하지 않는다는 금강송이며,

기와는 고구려 궁궐인 안학궁터와 고구려 고분벽화에서 표현된 문양을 참고하여 고구려 당시의 건축양식을 재현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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