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내여행/서울

사찰 규모는 작지만 보물을 간직한 보타사(普陀寺)

by kangdante 2020. 10. 15.
728x90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보타사(普陀寺)는 개운사(開運寺)의 암자로,

대웅전 뒤쪽에는 화강암 암벽에 마애보살좌상(磨崖菩薩坐像)이 있고

대원암(大圓庵)에는 금동보살좌상(金童菩薩坐像) 등 보물을 간직하고 있다.

 

보타사(普陀寺)의 창건연대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가 없으나

대웅전 뒤편 암벽에 조각된 마애보살좌상(磨崖菩薩坐像)의 조성시기로 미루어 볼 때 고려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보타사 경내에는 금동보살좌상이 자리한 대원암(大圓庵)을 비롯하여 관음전 등의 건물이 있으며,

대웅전은 현재 마애보살좌상 정비계획과 함께 건물 재배치 보수작업 중에 있으며 주변이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이다.

 

 

금동보살좌상(金童菩薩坐)은 대원암(大圓庵)에 자리하고 있는 불상으로,

보관(寶冠)을 쓰고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왼발은 편하게 내려앉은 독특한 유희좌(遊戱坐) 자세로 앉아 정병(淨甁)을 들고 있는 불상으로

보물 제1818호이다.

 

금동보살좌상은 높이 81.5무릎 폭 30.5로 얼굴은 갸름하고 부드러운 특선이 특징이며,

무엇보다 독특한 것은 불상의 커다란 귀가 열리고 닫히기도 한다고 한다.

 

 

마애보살좌상(磨崖菩薩坐像)은 높이 503.3무릎 폭 341의 고려시대 마애불로,

대웅전 뒤편 암벽에 인위적인 효과를 억제하고 곡면을 따라 자연스럽게 새겨져 있으며 보물 제1828호이다.

 

마애불상은 갸름한 얼굴에 이마는 좁고 양미간에는 동그란 백호를 도드라지게 표현하였으며,

활처럼 휘어진 눈썹과 눈초리를 치켜 올린 긴 눈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콧방울에 힘을 넣은 코는 실재감이 느껴진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