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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한양도성 성문)

by kangdante 2021.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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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한양성곽의 4대문(大門)에는 흥인지문(동대문)돈의문(서대문)숭례문(남대문)숙정문(북대문)이 있었으며,

4소문(小門)으로는 광희문(光熙門)소의문(昭義門)혜화문(惠化門)창의문(彰義門) 등이 있었다.

 

1. 숭례문(남대문)

 

서울 중구 소공동에 자리한 숭례문(崇禮門)은 조선시대 한양 도성을 둘러싸고 있던 성곽의 정문으로,

남쪽에 있다 하여 남대문(南大門)이라고도 불리며 1396(태조 5)에 짓기 시작하여 1398년에 완성되었다.

 

흔히 남대문(南大門)이라 부르는 숭례문(崇禮門)은 오행()에서

남쪽을 가리키는 예()를 숭상한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 지었다고 한다.

 

 

숭례문은 돌을 높이 쌓아 만든 축대 가운데에 무지개 모양의 홍예문을 두고

그 위에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로 지은 누각형 2층 건물이며, 서울에 남아있던 목조건물 중 가장 오래된 건물이었다.

 

가장 오래되었던 숭례문은 지난 2008년에 방화로 소실되었으며 5년 후인 2013년에 지금의 숭례문으로 복원되었으며,

복원공사를 하면서 일제에 의해 훼손되었던 좌우측 성곽 중 일부(69m)도 복원하였다.

 

 

2. 흥인지문(동대문)

 

서울 종로구 종로6가에 위치한 흥인지문(興仁之門)은 속칭 동대문(東大門)으로

조선 오백년간 한양도성 동쪽의 대문이었으며,

파루(罷漏)에 문을 열어 통행시키고 인정(人定)에 문을 닫아 통행을 금지시켜 수도 서울의 방위와 치안을 담담하였던 문이다.

 

한양의 4대문 명칭을 유학의 5대 덕목인 인()()()()()을 따서 붙인 관계로

동대문은 흥인지문(興仁之門)이라는 명칭이 되었으며,

다른 대문의 이름은 석자인데 지()를 더한 것은 한양의 지세(地勢)가 북서쪽보다 동쪽이 낮아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붙였다고 한다.

 

 

3. 숙정문(肅靖門)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숙정문(肅靖門)은 남대문동대문서대문과 함께

서울 성곽 4대문의 하나로 속칭 북대문(北大門)이었으며,

4소문 중의 하나인 창의문(彰義門)과 함께 양주(楊州)와 고양(高陽)으로 왕래하는 통로였다.

 

서울 성곽의 다른 문과 함께 1396(태조5)에 창건되었으며,

처음에는 숙청문(肅淸門)이었으나 무슨 까닭인지 중종(中宗) 이후 모두 숙정문(肅靖門)으로 기록되고 있다고 한다.

 

 

본래 숙정문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폐쇄되었다가 20064월에 서울성곽 북악산 일원 전면 개방계획에 따라

숙정문과 촛대바위까지 시민들에게 제한적으로 개방하고 있다.

 

숙정문은 1504(연산군 10)에 원래의 위치에서 약간 동쪽인 지금의 자리로 이건하였다고 하며,

이때 홍예(虹蜺)로 된 석문만 세우고 문루(門樓)는 세우지 않고 숙정문이라는 현판을 걸었다고 한다.

 

 

4. 돈의문(敦義門)

 

돈의문(敦義門)은 서울 성곽의 4대문(大門) 가운데 서쪽의 큰 문으로 일명 서대문(西大門)이라고도 하며,

일제강점기인 1915년에 일제의 도시계획에 따라 도로 확장을 핑계로 철거되어 지금은 4대문 중 유일하게 그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다.

 

원래 돈의문의 자리는 경희궁터에서 독립문 쪽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인

현재의 돈의문 박물관마을쯤에 위치했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한다.

 

5. 광희문(光熙門)

 

서울 중구 광희동에 자리한 광희문(光熙門)은 소의문(昭義門)혜화문(惠化門)창의문(彰義門)과 함께

조선시대 한양의 4소문(小門) 중 하나이며,

소의문과 혜화문은 일제 때 헐리고 없어졌으나 혜화문은 최근에 복원하였다.

 

광희문은 시구문(屍軀門)이라고도 하며 소의문(서소문)과 더불어 한양시민들이 죽으면 상여에 싣고 운구 할 수 있는 저승 문이었으며,

조선조 500년간 시신(屍身)은 반드시 이 두 문중 하나를 거쳐 나갈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조선말(1899) 전차가 개통되고 도로개설로 한양성곽이 철거되기 시작하면서 광희문과 동대문까지의 성곽이 모두 헐리게 되었으며,

1915년에는 광희문 문루(門樓)가 무너져 홍예(紅霓)만 초라하게 남았으나

1975년에 홍예를 남쪽으로 15m 이전하여 복원하였다.

 

 

6. 창의문(彰義門)

 

서울 종로구 청운동에 위치한 창의문(彰義門)의로움을 표창한다는 뜻으로 북서쪽에 세운 문으로,

돌로 쌓은 홍예 위에 정면 4칸 측면 2칸 구조의 문루가 있으며 북문 또는 자하문이라고도 한다.

 

4대문 중 숙정문이 항상 닫혀 있었으므로 경기도 양주 등 북쪽으로 통행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이 문을 거쳐서 왕래하였다고 하며,

1958년 보수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7. 혜화문(惠化門)

 

서울 성북구 혜화동에 자리한 혜화문(惠化門)은 조선시대 한양 성곽의 4소문(小門)으로 동소문(東小門)으로 불렸으며,

이 문을 나서면 수유현(지금의 수유리)을 거쳐 의정부양주포천 방면으로 통하는 중요한 출입구 구실을 하였다고 한다.

 

혜화문은 1397(태조 5)에 처음 축조하여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 마지막으로 1684(숙종 10)에 문루를 새로 지었으나,

1928년에 도시 확장과 더불어 헐렸다가 현재의 문은 1994년에 복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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