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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인적마저 뜸한 한적한 인사동 거리

by kangdante 2020.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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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관훈동에 위치한 인사동(仁寺洞) 거리는

안국동 로터리에서부터 종로2가 탑골공원까지의 길이 700m 너비 12m 구역을 말하며,

우리나라 골동품의 40% 이상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한다.

 

인사동은 많은 외국 관광객들의 쇼핑 명소일 뿐만 아니라 젊은 연인들과 친구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즐겨 찾는 곳이지만,

요즘은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휴일 오후임에도 이상하리만큼 거리의 인적이 뜸하고 한적하기만 하다.

 

 

인사동 거리는 조선시대 이후 600년 동안 서울의 심장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통 한국 도자기뿐만 아니라 서예와 전통그림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며,

거의 모든 상점은 오래된 책이나 사진서예기념품도자기목제품보석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인사동은 일제강점기부터 골동품 상점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이들 상점들은 문화재 수탈의 창구 역할을 하였으며,

해방 후 1970년대에 들어와 화랑표구점 등의 미술품 관련 상점들이 이곳으로 집중되면서

인사동은 현재의 문화의 거리로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조선시대 인사동은 관가이면서 동시에 거주지였다고 하며,

중인(中人)들이 많이 산 것으로 전해지지만 이율곡(李栗谷)이완(李浣)조광조(趙光祖) 등도 이곳에서 살았다고 한다.

 

공신책록(功臣冊祿)을 위한 업적을 조사하던 관청인 충훈부(忠勳府)가 관훈동에 있었으며,

도적을 경비하고 법에 금한 사치스런 잔치나 풍기문란 등을 단속하던 이문(里門)이란 관청과 도화서(圖畵署)도 인사동에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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