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성곽은 서울의 4산(山)인 북악산ㆍ인왕산ㆍ남산ㆍ낙산을 잇고
4대문과 4소문과 이어져 있는 높이 약 12m 둘레 약 18km의 도성을 지키던 울타리로,
현재 남아있는 성곽은 전체의 약 2/3 정도이며 완전히 사라져 흔적조차 없는 곳도 6.7km나 된다고 한다.
1. 한양도성 성곽 제1코스 백악구간
한양도성 성곽 제1코스 백악구간은 창의문에서 혜화문까지 4.7km로,
창의문에서 시작하여 숙정문~말바위 안내소~와룡공원~혜화문까지 이르는 구간이다.
한양도성 백악구간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신분증 소지자만이 출입가능하며,
말바위안내소(반대방향은 창의문휴게소)에서 출입신청서를 작성한 후 신분증과 함께 안내소에 제출하면 표찰 수령 후 탐방할 수 있다.
1395년 한양도성 축조가 백악을 기점으로 시작되었으며,
백악구간은 1968년 1·21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지난 2007년에 개방되었으며 서울 시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조망 명소가 많다.
백악(白岳)은 북악산의 옛 이름으로 북악산은 서울의 주산(主山)으로 일명 백악(白岳)ㆍ면악(面岳)ㆍ공극산(拱極山)이라고도 했으며,
경복궁 뒤쪽에 위치하고 남산과 대칭하여 북쪽에 있다하여 북악이라고 하였다.
2. 한양도성 성곽 제2코스 낙산구간
한양도성 성곽 제2코스 낙산구간은 혜화문에서 흥인지문까지 2.1km로,
혜화문에서 출발하여 한성대입구역~낙산공원~이화동마을박물관~흥인지문까지 이르는 구간이다.
서울성곽은 태조가 한양으로 천도 후인 1396년(태조 5년)에 민정(民丁) 11만 8천명을 동원하여 49일간의 기간동안 축성한 성곽으로,
평지는 토성(土城)으로 쌓고 높은 곳은 돌로 쌓았는데 토성이 2/3정도였다고 한다.
축성공사는 97구(區)로 나뉘어 구역마다 천자문의 자호(字號)를 표시하여 구획하였으며,
각 구간별로 판사ㆍ부판사ㆍ사(使)ㆍ부사(副使)ㆍ판관 등 12명씩 배정하여 책임을 분명하게 하는 실명제를 실시하여 책임을 맡겼으며,
만약 성곽이 붕괴될 경우 그 책임을 묻게 하였다고 한다.
서울성곽의 축성한 돌의 모양에 따라 태조 때 축조한 것과 세종 때 축조한 것임을 구분할 수 있으며,
태조 때에는 다듬지 않은 자연석을 쌓고 돌 사이에 굄돌을 하였으며,
세종 때 개축한 부분은 직사각형으로 다듬은 돌을 사용하여 아래쪽은 큰 돌, 위로 올라갈수록 점차 작은 돌을 배가 부르게 쌓았다.
3. 한양도성 성곽 제3코스 남산구간
한양도성 성곽 제3코스 남산구간은 장충체육관에서 백범광장까지 4.2km구간으로,
장충체육관에서 출발하여 국립극장~남산서울타워~안중근의사 기념관~백범광장까지 구간이다.
한양도성은 일제강점기와 해방이후 개발시대를 거치며 훼손되었지만,
복원과 개방의 통해 시민의 품으로 되돌아 온 세계적인 성곽 문화유산이다.
남산 정상에는 5개의 봉수대가 있으며,
이곳에서 전국의 다섯 갈래에서 들어오는 봉수(烽燧)를 매일 받아 병조(兵曹)에 보고함으로써 변방의 상황을 파악하였다고 한다.
4. 한양도성 성곽 제4코스 인왕산구간
한양도성 성곽 제4코스 인왕산구간은 돈의문 터에서부터 창의문까지 4.0km 구간으로,
돈의문 터에서 출발하여 경교장~월암근린공원~홍난파가옥~국사당~인왕산~윤동주 시인의 언덕~창의문까지의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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