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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서울여행] 서울 가볼만한 곳(조선궁궐 정문)

by kangdante 2021.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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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궁궐로는 법궁(法宮)인 경복궁(景福宮)을 비롯하여

창덕궁(昌德宮)창경궁(昌慶宮)덕수궁(德壽宮)경희궁(慶熙宮) 5개의 궁궐이 있으며,

그들 궁궐의 정문으로 각각 광화문(光化門)돈화문(敦化門)홍화문(弘化門)대한문(大漢門)흥화문(興化門) 등이 있다.

 

1. 경복궁(景福宮)의 광화문(光化門)

 

서울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광화문(光化門)은 경복궁(景福宮)의 남쪽에 있는 정문으로,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한다.

 

광화문은 1395(태조 4)에 건립하였으며 다른 궁궐의 정문에 비해 그 규모와 격식 면에서 웅장하고 화려하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865(고종 2)에 대원군이 재건하였고, 6.25전쟁 때에는 목조부분이 불에 타 없어지기도 하였다.

 

 

일제 강점기에는 총독부 청사를 지으면서 한때 그 위치가 옮겨지기도 했으며,

1968년에 석축은 그대로 두고 현판을 새로 만들고 상부는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하고

자리는 경복궁의 본래축이 아닌 총독부건물의 축에 맞춰 재건축하기도 하였다.

 

지난 2010년 옛 광화문을 철거하고 본래 위치의 석축 위에 목조 건물로 복원하여

지금의 광화문으로 새롭게 복원하였다.

 

 

광화문 정문의 양쪽에는 상상의 동물인 한 쌍의 해치가 자리 잡고 있는데,

해치는 궁궐 지킴이 역할을 하였으며 궁궐을 출입할 때에 스스로 마음을 깨끗이 하여 올바른 정치를 펴게 하려는 데 있었다고 한다.

 

광화문의 석축부에는 무지개 모양의 둥근 세 개의 홍예문(虹霓門)이 있는데,

가운데 문은 왕이 다니는 문이고 나머지 좌우 문은 신하들이 다니던 문이라고 한다.

 

 

2. 창덕궁(昌德宮)의 돈화문(敦化門)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덕궁(昌德宮)의 정문인 돈화문(敦化門)2층 우진각 기와지붕의 중문(重門)으로,

궁궐 정문 중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문이며 보물 제383호이다.

 

돈화문은 1412(태종12)에 창건되었으며 1451(문종1)1506(연산군12)

개조하여 더 크게 만들라는 왕명이 있었다는 기록을 보면 처음에는 지금보다 작은 규모였던 것으로 여겨진다.

 

 

돈화문은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08(광해군1)에 다시 지었고,

1721(경종1)에 동쪽 아래의 위층 부연을 수리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돈화문은 앞면 5칸 옆면 2칸의 2층 우진각지붕을 한 누문(樓門)으로,

다른 궁궐의 문은 앞면 3칸인 데 비해 이 문은 2칸이 더 넓으며 전체적으로 건물이 옆으로 퍼진 느낌을 준다.

 

 

3, 창경궁(昌慶宮)의 홍화문(弘化門)

 

서울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창경궁(昌慶宮)의 정문인 홍화문(弘化門)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중층 우진각지붕 건물로

동쪽으로 향한 점이 특징인 대문으로 보물 제384호이다.

 

홍화문은 1484년에 건립하였으며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616년에 중건하였으며,

안정되고 차분한 인상을 주는 대문으로 문 왼쪽인 서북쪽 모서리에 계단이 있어서 위층으로 오르내릴 수 있다.

 

 

4. 덕수궁(德壽宮)의 대한문(大漢門)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덕수궁(德壽宮)의 정문인 대한문(大漢門)은 앞면 3칸 옆면 2칸의 다포계 우진각지붕으로,

겹처마에 단청을 했으며 각 마루에 양성을 하고 취두용두잡상을 얹었다.

 

처음에는 덕수궁의 정문으로 대안문(大安門)을 세워 정문으로 사용하였으나,

1904(광무8)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1906(광무10) 재건하면서 대한문으로 고쳐 불렀다.

 

 

5. 경희궁(慶熙宮)의 흥화문(興化門)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경희궁(慶熙宮)의 정문인 흥화문(興化門)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진각지붕으로

다른 궁궐의 정문이 2층으로 지어진 것과 달리 흥화문은 1층으로 지어졌으며,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9호이다.

 

일본이 경희궁을 말살하는 과정에서 1915년 남쪽 담장으로 옮겨졌다가

1932년에 박문사(博文寺)의 절문으로 이용되기도 하고 신라호텔의 정문으로 사용되기도 하는 등 많은 부분이 변형되거나 파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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