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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

산책하기 좋은 봄날의 홍제천(弘濟川)과 홍지문(弘智門)

by kangdante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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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홍제천(弘濟川)은 북한산의 문수봉보현봉형제봉 등에서 발원하여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 일원으로 흐르다가 한강의 하류로 흘러드는 지방하천이다.

 

홍제천이라는 이름은 홍제역 부근에 조선시대 빈민구제기관이면서 중국 사신들이 묵어가던 홍제원(弘濟院)이 위치하여

비롯되었다고 한다.

 

 

홍제천은 여러 가지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 물줄기가 세검정을 지나 홍제원에 이르면

모래가 많이 퇴적되어 물이 늘 모래밭 밑으로 스며서 내려간다 하여 모래내사천(沙川)으로 부르기도 하며,

홍제천이 성산동을 거치므로 성산천(城山川)이란 별칭도 있다.

 

홍제천은 총 13.92km에 달하는 하천으로 평균 너비는 50m이며,

홍제천 위를 지나는 내부순환로가 1999년에 완공되어 한강 이북 지역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홍제천 구간에는 시원한 인공폭포가 쏟아지는 폭포마당을 비롯하여 유진상가 지하구간을 예술의 물길로 조성한 홍제유연(弘濟流緣),

문화유적인 홍지문(弘智門)과 오간수문(五間水門), 그리고 한강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이 있다.

 

홍제천은 하류 부근의 한강의 심층 모래자갈층에서 물을 취수하여 상류로 끌어올려 방류하는 형태의 생태 하천으로,

맹꽁이무당개구리도룡뇽 등 서울시 보호 야생동물 등도 살고 있다고 한다.

 

 

홍지문(弘智門)은 탕춘대성(蕩春臺城)의 출입문으로,

서울의 서북쪽 북한산성의 방위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 1715(숙종 41)에 세운 문이며

세검정 앞을 흐르는 홍제천의 개천가에 세워져 있다.

 

처음 이 문을 축조할 때는 서울의 북쪽에 있는 문이라 하여 한북문(漢北門)이라 칭하기도 하였으며

탕춘대성의 남쪽 문이기에 남문(南門)으로 부르기도 하였으며,

1921년에 허물어진 것을 1977년에 정면 3칸 측면 2칸으로 복원하였다.

 

 

홍지문과 연결되어 있는 오간수문(五間水門)은 일명 오간수다리라고도 칭하는데

홍제천으로 침입하는 외적을 막기 위해 개천을 가로 질러 5개의 수문을 만들고,

그 위에 적군으로부터 몸을 숨겨 총과 활을 쏠 수 있는 방어벽인 여장(女墻)을 둘렀다.

 

1921년의 장마로 홍제천의 물이 불어나자 그 위에 놓인 오간수문은 유실되었으며,

이로부터 56년간 방치되었던 홍지문과 함께 1977년에 복원하여 옛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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