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은 다양한 열대 식물들을 만날 수 있는 열대관과 지중해관이 있는 실내 온실과 더불어
호수원ㆍ습지원ㆍ열린 숲ㆍ주제정원 등 4곳의 야외 테마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식물원 야외 테마원에는 다양한 봄꽃을 식재하여 튤립거리ㆍ수선화거리 등을 별도로 조성하기도 하였으며,
그 외 곳곳에서 죽단화ㆍ돌단풍 등 다양한 봄꽃들을 만날 수 있다.
죽단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활엽 떨기나무로 전국 각지에서 음지와 양지를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생장이 빠르고 추위와 공해에도 강하므로 흔히 관상용 또는 울타리용으로 심는다.
죽단화 꽃은 4~5월에 둥근 난형의 노란색으로 가지 끝에 지름 2cm정도로 1개씩 달리며,
꽃잎은 여러 장이 겹쳐있는 겹꽃이고 수술은 많고 암술은 5개이다.
죽단화 잎은 어긋나며 난형 또는 긴 난형으로, 끝은 점차 길게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 날카로운 톱니가 있으며,
죽단화의 크기는 높이 2m로 겹황매화ㆍ죽도화라고도 부른다.
죽단화와 유사종으로 황매화가 있는데
꽃잎은 기본으로 다섯 장으로 이루어졌지만 다른 점은 황매화 꽃은 홑꽃이며 가을에 검은색 열매를 맺지만,
죽단화는 꽃잎이 겹꽃이고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는 점이 다르다.
돌단풍은 여러해살이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단풍나뭇잎처럼 생긴 잎이 달린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냇가의 바위 옆이나 바위틈의 반그늘지고 습한 곳이나 오래된 나무 등걸 그리고 뿌리 등에 달라붙어 자라며,
돌단풍 꽃은 보통 하얀색이나 약간 붉은빛을 띠기도 하며
5~6월에 뿌리줄기에서 바로 나온 길이 30㎝ 되는 꽃자루 위에 차례로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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