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류.동물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다양한 맹수(猛獸)

by kangdante 2021. 5. 19.
728x90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19845월에 개장한 서울대공원 직속기관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동물원은 1909111일 일제강점기에 창경원(창경궁)에 세워졌으며,

서울대공원 완공과 더불어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였다고 한다.

 

동물원에는 현재 포유류 1,135, 조류 958, 파충류 204, 양서류/곤충 266수 등과

멸종위기관리 동물로 천연기념물 17, CITES 121, 국내멸종 26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서울동물원 맹수사에는 용맹의 상징인 시베리아호랑이를 비롯하여

표독스러운 생김새에 걸맞게 매우 날렵하며 지상생활과 나무 위 생활을 병행하는 표범,

그리고 스라소니 등 용감하고 매력 만점인 맹수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제3아프리카관에서는 초원의 제왕으로 날쌘 친구들로 불리는 동물의 왕 사자를 비롯하여

지상 포유류 중 가장 빠른 치타,

그리고 다른 동물들이 먹다 남은 먹이를 찾아 먹어치우는 초원의 청소부 점박이하이에나 등을 만날 수 있다.

 

 

호랑이는 숲속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로 노루멧돼지산양 등을 주로 사냥하며,

나무나 바위에 발톱 자국을 새기고 똥이나 오줌으로 영역을 표시한다고 한다.

 

호랑이는 주로 혼자서 생활하지만 번식기에는 암수가 짝을 지어 함께 생활하며

새끼가 독립하기 전까지는 어미 아래서 함께 생활한다.

 

 

세계의 호랑이 종류로는 19세기 후반에는 총 9개 아종이 확인되었으나

현재는 시베리아 호랑이남중국 호랑이벵골 호랑이수마트라 호랑이말레이 호랑이인도차이나 호랑이 등 6개 아종이

아시아지역의 13개 나라에서 살고 있으며 아프리카아메리카 대륙에는 살지 않는다.

 

시베리아 호랑이는 고양잇과로 한국호랑이백두산호랑이 등으로도 불리며 몸길이 3~4m 몸무게 200~350kg이며,

몸에 있는 줄무늬로 개체를 구분하며 이마에는 한자 왕()자와 뒷덜미에는 대() 모양의 줄무늬가 있다.

 

 

동물의 왕 사자는 고양잇과 동물 중에서 유일하게 무리를 지어 살며,

1~3마리의 수컷과 여러 마리의 암컷, 그리고 그 자손이 무리를 지어 살며,

소변으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고 포효를 하여 침입자에게 경고하고 영역을 알린다고 한다.

 

사자는 그 힘과 먹이 사냥의 습성으로 인해 동물의 왕으로 불리곤 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아프리카 사자 외에도 아시아 사자 또는 인도 사자라 불리는 멸종위기의 사자도 있다.

 

 

대부분의 사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이 무리를 프라이드(pride)라고 부르며,

프라이드는 성숙한 수컷여러 마리의 암컷자손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암컷은 어미자매사촌 등 혈연관계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암사자와 수사자는 무리 내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하며,

암사자는 함께 사냥하고 새끼들을 키우며 무리의 완전한 성숙한 수사자 한 마리가 우두머리 역할을 한다고 한다.

 

 

표범은 고양잇과 동물로 단독생활을 하는 야행성 동물로 먹이는 중소형 포유류조류곤충류이며,

낮에는 나무 위나 숲속에 숨어 지내고 서식지에 따라 털색에 차이가 있다.

 

표범의 수명은 12~17년 정도로 몸의 길이는 1~1.9.m이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 다양한 지역에 살지만 인간에 의한 서식지 파괴로 점점 수가 줄어들고 있다.

 

 

치타는 육지에서 가장 빠른 동물로 달리기 시작하여 2초 만에 시속 72km 속도를 낼 수 있다고 하나,

급격한 체온 증가로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달리지는 못한다고 한다.

 

치타는 후각보다는 시각에 의존하여 사냥하며 사자하이에나표범이 쉬고 있는 아침과 낮에 사냥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냥한 먹이를 가끔 사자하이에나표범에 빼앗기기도 한다고 한다.

 

 

치타는 생후 2살 정도가 되면 짝짓기를 할 수 있으며

발정기의 암컷은 숲속나무 밑동바위 등에 소변을 뿌리고 다니며 이것을 발견한 수컷은 울음소리를 내며 뒤를 쫓는다고 한다.

 

일정한 번식기가 없이 어느 달이든 번식하고 한 번에 1~8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5~6주가 지나면 어미 뒤를 따라 다닐 수 있고 사냥한 먹이를 직접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점박이 하이에나는 클랜(clan)이라고 부르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고 복잡한 사회적 행동을 하며,

무리의 사회적 체계는 협동하기보다는 경쟁적으로 이루어지며 암컷이 무리의 우두머리가 된다.

 

하이에나는 항문낭의 분비물을 풀에 묻혀 자신의 영역을 표시하며,

다른 개체를 만났을 때 항문낭을 돌출시키는 것으로 공격 신호를 보낸다고 한다.

 

 

하이에나가 서로 인사를 할 때는 한쪽 뒷다리를 들어 생식기와 그 부분의 냄새를 맡아보며,

하이에나 중 가장 큰 종으로 수컷의 체중은 41~55kg 암컷은 45~64kg 정도 된다고 한다.

 

암컷은 서로 돕기보다는 자신의 새끼만을 돌보고 수컷은 양육에 참여하지 않으며,

점박이 하이에나는 물에서 사냥을 하기도 하고 물속에 먹이를 저장하기도 한다.

 

 

스라소니는 고양잇과로 꼬리가 짧은 동물이며 바위가 많고 밀림이 뒤덮은 고지대에 서식하며,

주의력이 높고 영민하며 인내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728x90